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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열대만 의외로 술 약한 쪽이 대만이 아니고 호열이인거앱에서 작성
ㅇㅇ
23-12-01 14:57
보고싶다.
사람들이 둘을 처음 보면 당연히 호열이가 말술이고 대만이는 확신의 술찌. 알쓰인줄 아는데 사실 반대인거임ㅋㅋㅋ근데 둘도 서로가 그런줄 아직 몰랐으면 좋겠음 왜냐 아직 안 사귀는 호댐이라서.
대만이 대학가고 나서 종종 호열이 알바하는 편의점 들러서 술 사가곤 하는데 편의점 앞 플라스틱 테이블에서 대학 동기들이랑 술 깔때도 많을거임 그러다 호열이도 알바 교대하고 가끔 같이 합석하고...미성년자라서 맥주만 홀짝홀짝 마시는 호열이라 대만군한테 주량을 들킬 일이 없었음ㅋㅋㅋ그러다 호열이가 성인 되고 나서 대만이랑 술약 잡는데 함께 간 술집에서 모든 진실이 까발려졌으면 좋겠다.
꽤나 근사한 이자카야...이런 날은 팩사케 말고 보틀이지! 하면서 대만이가 시킨 병사케, 수상할 정도로 정미율이 좋은 준마이 다이긴죠 몇병에 그대로 K.O. 되는 양오얄이. 혀 꼬일대로 꼬여서 허으으으...데망궁...우욱...하며 얼굴 시뻘개져서 아기순두부에서 순두부찌개 빨간두부가 되어버린 호열이 보면서 웃참 존나 하는 정대만ㅋㅋㅋㅋ대만이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야 호여라 마셔! 하는데 호여리 취할대로 취해서 대만이 노려보면서
데망궁...
진짜...우욱...짜증나...
데망궁...짜증나...
짜증난다는 말만 반복하는데 정대만 그런거에 1도 타격 없죠? 예전에는 짜증났지만 지금은 좋아해! 로 이미 한번 당해봤죠? 면역력 있죠? 고개 끄덕끄덕 거리면서 어 알아 너 그거 나 좋아한다는 말이잖냐. 하고 받아치는 정대만에 호열이 얼굴 화륵 붉어져서 화장실 달려감ㅋㅋㅋㅋ시원하게 속 비워내고 다시 자리로 와서 대만군. 왜 이렇게 술이 쎄요? 하는데 대만이 엄지척 하고 쾌남미소 지으면서
아 나, 양조장집 아들이잖냐!
하는 정대만.
정대만 어렸을 때부터 어깨너머로 주조 배우고 술 홀짝홀짝 마시면서 테스트해보고 해서 의외로 술 쎘으면 좋겠음.
양오얄이 나중에 정가네에 사위로 들어와서 양서방도 술 쎄지겠지 뭐
호열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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