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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너붕붕으로 ‘오빠’ 단어에 오해하는 티모시가 bgsd앱에서 작성
ㅇㅇ
24-03-05 15:50
일단 티모시가 연하고 ‘누나‘ 라는 펄럭어를 어쩌다 알게된거.
너붕붕 자길 누나라고 불러달라고 조른적도 없지만 연상이기도 하고 단어 어감이 좋다며 종종 그렇게 부르는 티모시겠지.
그리고 어느날은 누군가와 전화하는 너붕붕 입에서 ‘오빠’ 소리가 나오는 걸 듣게 됨. 티모시 첨엔 그게 단순히 너붕붕 지인 이름일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점점 의식하다보니 그 단어가 꽤 자주 들리는 거.
근데 너붕붕한테 대놓고 물어보기엔 뭔가 창피하다고 생각해서 속으로만 생각했음 좋겠다.
그러다 티모시 지인중에 요새 k드라마에 빠진 사람이 자기가 알고있는대로 그 단어를 설명해주는 거. ‘오빠’. 그거 연애중에 쓰는 애칭이라고. 그렇게 제대로 오해해버리는 거임.
그리고 하필 그날 저녁 너붕붕이 소파에서 남혈육이랑 통화하는 거 들었으면 좋겠다.
어, 오빠- 소리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너붕붕은 전혀 개의치 않겠지. 당연함. 그리고 폰에서 남자목소리 들리는데 거기서 티모시 멘탈 부서져버리는 거. 그에겐 이미 ‘누나’도 달링이고 ‘오빠’도 달링이란 뜻으로 확정됐으니까.
우린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던 거야?
펄럭에 진짜 애인이 있던 거야?
생각하며 정신 나가려 할때쯤 통화가 끝남.
너붕붕은 어느새 옆에 앉아있는 티모시가 귀여워 씩 웃고 뽀뽀하려하는데, 이미 표정굳은 티모시가 그거 막아서고 묻겠지. 나한텐 왜 ‘오빠’라고 안부르냐고. 그럼 너붕붕이야말로 의아해서 한다는 말이
바보야, 넌 내 ‘오빠’ 가 아니잖아.
라서, 그 순간 무너지고 눈물 보이는 티모시였으면 좋겠다.
어떻게 그런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냐고, 내가 허니한테 고작 그정도 존재였고, 우린 고작 그정도 사이였던거냐고 울먹이며 정말 처음으로 너붕붕 앞에서 눈물 쏟는 거.
당황한 너붕붕이 진정시키려고 해도 서럽게 울면서 나는 우리가 진지한 사이인 줄 알았다고, 같이 미래를 꿈꾸고.. 훌쩍거리며 제대로 말도 못마치겠지.
이 갑작스러운 상황을 어케든 해결하고싶은 너붕붕은 티모시 꼭 붙들고서 우리 진지한 사이 맞다고,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냐고 되묻고 눈물닦아줌.
그리고 어찌저찌 오해풀고 화해떡이나 쳤음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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