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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포 사실 사웨도 오라이온을 맘에 두고 있었으면 어쩌지앱에서 작성
ㅇㅇ
23-12-11 17:26
만남 초반엔 오라이온을 의심한 메가카 명령을 받고 사웨는 하루종일 오라이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함.고작 하급 사서지만 혹시라도 의원 끄나풀은 아닐지 의심하면서 시작된 감시지만 오라이온의 하루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지루하고 검소하며 상냥했어.거기에 감긴 사웨 보고싶다.정말 의원놈들이 오라이온의 발끝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사이버트론이 이렇게까지 부패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임.슬슬 의심을 거둘 때쯤 메가카와 개인 회선으로 통화하면서 오라이온이 정말 행복한 얼굴로 웃는 거 보고 한방에 스파크 어택 당한 사웨.스파크가 고장이라도 났나 검진도 받지만 괜찮고 근데 오라이온 볼 때마다 스파크가 울렁거려서 혼란스러운 사웨를 보며 눈치 빠른 래비지는 안타까움을 담아서 한숨만 쉬겠지.
오라이온의 진심을 알게 된 메가카가 이제 감시는 됐고 수집한 영상은 다 지우라고 함.하지만 웃는 오라이온이 찍힌 영상 하나는 결국 못지우고 아무도 모르게 간직한 사웨 보고싶다.그리고 매일밤 그 영상만 계속 돌려보는 거지.그리고 깨달음.자기가 그를 좋아하게 됐다는걸.
물론 오라이온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어도 사웨는 변함없음.여전히 그는 메가카의 충신임.언젠간 사그라들 마음이라고 생각해서 조용히 묻어둠.
메가카가 오라이온과 이어지고 혁명을 통해 사이버트론이 평화로워지고 결국 그 둘이 정식으로 콘적스가 될 정도로 아주 오랜 사이클이 흐를 동안 사그라들기는 커녕 더욱 커지고 애틋해졌지만 사웨는 단한번도 자기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음.
사웨는 늘 메가카 곁을 지켰지만 온 신경은 오라이온을 향해 있었음.덕분에 오라이온이 스파클링 가진 걸 먼저 알아챈 것도 사웨임.스스가 태어나고 메가카와 오라이온 사이가 더욱 돈독해져도 사웨는 그저 지켜볼 뿐임.메가카가...오라이온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었으니까.
사웨는 진짜 스파크가 꺼지는 날이 와도 마음 숨기고 갈듯해서 존나 안타까움.래비지만 옆에서 환장하겠지ㅠㅠㅋㅋㅋ근데 그런 아프고 앵슷한 점이 꼴리고 좋은 거거든욧(사악한유기체미소).
메가카는 진작에 사웨 마음 눈치 챘지만 사웨라서 믿고 냅둔거면 좋겠다.스스가 오라이온을 대하는 사웨의 미묘한 부분 캐치해서 메가카한테 저 자식 캐리어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냥 냅둘거냐고 물으니까 괜찮으니 상관하지 말라는 대답만 돌아오겠지.다른 메크가 오라이온한테 말만 걸어도 옵틱빛이 완전 서슬퍼래지는 메가카가 저런 반응이라서 스스는 그저 사웨가 유능하기 때문에 봐주는 거라고 짐작했지만 실상은 사웨는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못하고 반하는 행동따윈 못할거라고 확신하는 생각에서 오는 오만함이었으면 내가 좋다.
여튼 만약에 사웨가 죽는 순간이 온다면 마지막으로 활짝 웃는 오라이온 영상을 보면서 올스파크로 떠나거나 모든 센서를 오라이온에게 집중해서 그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만족스럽게 가는 것도 보고싶다.
메가오라
사웨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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