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이랑 텀은 정상적으로 사랑했는데 탑 과거 때문에 텀이 정신적으로 보듬어줬음 탑은 물질적으로 보답해줬고(탑은 연애 초기에는 말 안했지만 본가가 부자임) 근데 텀은 이 나라 사람이 아니어서 공용어밖에 못함 텀은 돈 벌러 이 나라에 온 외국인이라서, 탑이 나중에 가서는 새로 학교도 다니고 취업도 알선해주겠다고 했는데 텀이 자존심 때문에 거부했음 그런데 탑은 그런 텀이 자꾸 자기를 떠날 거 같은 거임 잠깐 가족들 보러 다녀온다고 해도 걱정되고 그래서 텀을 실종처리 시키고 본가 소속 대저택에 가둬둠 대저택에서 탑은 항상 텀을 위해 요리함 이건 둘이서 정상적으로 사랑했을때도 탑이 텀 도시락을 싸주고 준비하던 버릇이라 게다가 처음에 텀이 갇혔을땐 텀이 공용어를 쓰면서 밥 가져다주는 사용인들에게 자기를 풀어달라고 했음 그래서 그거 방지하고자 사용인들은 모두 공용어 말고 텀이 못쓰는 탑의 본가네 지방 언어나 다른 언어를 쓰라고 했고 밥은 손수 만들여 먹였음 텀도 탑의 본가에서 쓰는 지방 언어를 하나 알긴 함 근데 그게.... '너를 사랑해' 라는 말이었고, 그렇게 텀은 너를 사랑한다며 탑의 모국어로 열심히 말했지만, 탑은 텀이 사용인들에게 그 말을 하지 않길 바라며 언젠가 그 말을 하는 순간 그새 마음이 떠났냐며 매섭게 몰아붙일 준비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