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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국에 꼭 3가지로만 답하게 하는 인터뷰가 있는데앱에서 작성
ㅇㅇ
24-03-04 14:54
스완아를로도 페르드리 찍고 나서 했었네ㅋㅋㅋㅋㅋ
(오역의역 존많ㅈㅇ)
(짤은 이 인텁 아니긴 한데 같은 시기이긴 해서 그냥 넣음ㅇㅇ)
위베르 샤뤼엘 감독의 데뷔작인 <블러디 밀크: 어느 목장의 잔인한 날(Petit paysan, Bloody Milk, 2017)>으로 세자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다작하기로 유명한 배우인 스완 아를로는 계속해서 젊은 영화감독들의 카메라 앞에 서고 있습니다. 올여름, 그는 에르완 르 뒥 감독의 <페르드리(Perdrix, The Bare Necessity, 2019)>에서 어리벙벙한 경찰서장 역을 맡아 연기했다. 영원한 젊은 배우처럼 보이는 이 배우가 얼마나 영화광인지 알아보는 인터뷰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경찰 캐릭터 세 명은?
이번에 페르드리에서 알렉상드르 스테제르(Alexandre Steiger)가 연기한 미셸 스미서 경위(Lieutenant Michel Smicer)요. 똑똑한 사람 특유의 신중함과 천재에 가까운 유머 감각을 지닌 그와 연기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거든요. 그리고 필리프 레오타르(Philippe Léotard)가 연기한 <꼭두각시여, 안녕(Tchao pantin, So Long, Stooge, 1983)>의 바우어 경관(Officer Bauer)이요. 그는 경찰이 아니에요. 그러면서도 그 역할을 '연기'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죠. 그렇지만 그는 누가 봐도 '경찰'이에요. 그렇게 믿도록 관객을 설득시키는 힘이 있죠. 요즘에는 그 분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이 많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파고(Fargo, 1996)>의 경찰서장 마지 군더슨(Marge Gunderson)를 꼽을래요, 프란시스 맥도먼드(Frances McDormand)가 연기했죠. 이번에 제가 경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했을 때, 바로 그녀를 떠올렸어요. 겉으론 엄청나게 특출나 보이지 않으면서도 모든 걸 큰 고민 없이 바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캐릭터예요. 코엔 형제의 작품답게, 그 영화에서도 평범한 인물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나죠.
영감을 주는 배우 3명이 있나요?
미셸 세로(Michel Serrault)요, 겉보기에는 평범한 체격과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목소리로 특유의 광기와 자유를 표현하는 배우거든요. 브누아 풀보르드(Benoît Poelvoorde)도 마찬가지예요 그는 무엇이든 연기할 수 있고 즉시 인물에 빙의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죠. 그가 가진 부드러운 성정과 사람에 대한 애정도 대단해요. 그리고 미친 듯이 창의적이면서도 시적인 프랑소와 모렐(François Morel)은 <레 데스키엔(Les Deschiens, 1993)>으로 제 십대 시절을 뒤흔들었죠.
함께 작업하고 싶은 영화감독 3명이 있다면?
자비에 돌란(Xavier Dolan)이요. 그는 배우를 데리고 촬영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그 자신도 또한 매우 훌륭한 배우예요. 그가 다루는 주제들이 저에게 참 와닿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족 관계의 복잡성, 사랑,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은 문제가 되지만서도 결국 사랑만은 어찌하지 못하는 두 사람간의 커다란 '차이'에 대한 것이 바로 그것이에요.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Valeria Bruni Tedeschi)도 함께 작업하고 싶네요. 저는 <보통 사람들에겐 예외가 없다(Les gens normaux n’ont rien d’exceptionnel, Normal People Are Nothing Exceptional,1993)>에서의 그녀의 모습을 기억해요. 그녀의 연기는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는데, 그 이후 그녀가 만든 영화들도 또한 그랬죠. 그녀는 현실의 사건을 유머와 시로 변형시켜 그 속에서 우아함을 짜내곤 해요. 노에미 르보브스키(Noémie Lvovsky)도요. 그녀가 감독한 <까밀 리와인드(Camille Rewinds, Camille redouble, 2012)> 영화에 오디션을 봤지만 배역을 따내지 못했고 매우 실망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사미르 그스미(Samir Guesmi)가 그 역을 맡아 연기하는 걸 보고는 경쟁심이 바로 식어버렸어요. 영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노란 조끼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면 잘 할 것 같은 감독 3명은?
켄 로치(Ken Loach), 그들이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하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안토닌 페레자코(Antonin Peretjatko), 우리나라의 정치인들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면서 비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마티 바레이르(Matthieu Bareyre) 감독이 제격일 거예요. 그는 밤의 파리의 거리와 교외에서 젊은이들을 만나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멋진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의 시대(L'Époque, Young and Alive, 2018)>를 감독하기도 했으니까요.
서장님 연기할 때 파고에서 마지 청장님 떠올렸다는 거 보고 존나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 그 연기가 그렇게 나왔구나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ㅃ하게 사실 이 영화를 교주 올나로 보긴 했지만 의외로 되게 페미니즘적으로도 되게 좋았어서.. 비슷한 결의 파고 얘기도 나오니까 너무 좋다ㅠㅠㅠ 그리고 감독들 얘기할 때.. 정말 씨네필인 것도 와닿았지만 동시에 엄청 길게 얘기하는 것도 아닌데 한두문장씩으로 표현하는 게 진짜... 진짜 말을 정말 잘한다고 느꼈음... 특히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감독 설명할 때 현실의 사건을 유머와 시로 변형시켜 그 속에서 우아함을 짜낸다고 한 거.... 이거 ㄹㅇ 존나 직역한 건데 사람이 어떻게 진짜 이렇게 말하냐 감탄하면서 읽었다.... 교주야 진짜 사랑해ㅠㅠㅜ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
+
짤 찌다 보니까 그냥 예뻐서... 페르드리 때 딱 갈발>은발 넘어갈 때인데 그 조화가 너무 예쁨ㅠㅠㅜㅠㅜㅠㅜㅠㅠㅠ
ㅊㅊ: https://ww🦢w.troiscou🤍leurs.fr/art🦢icle/regle-de-trois-swann-arlaud
문제시 자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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