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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행 루스터는 아무래도 전형적인 시발탑은 아닌데앱에서 작성
ㅇㅇ
23-12-05 19:48
애매한 시발탑에 진짜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아예 대놓고 시발탑이었으면 애초에 행맨이 헤어지자고 했겠지.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말이야. 하지만 애매한 시발탑이었기 때문에 행맨이 헤어지지 못 하고 질질 끄는게 아닐까 싶음
그리고 행맨이 스스로 세뇌시킨것도 한 몫 할 것 같음 자기가 매버릭에 비해 우선순위에 밀려나는 것도 간신히 다시 재회한 가족이니까 당연히 만나야지, 시간을 쏟아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자꾸 양보하는거. 양보한다고 생각함으로써 루스터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어쩌다 약속을 까먹거나 해도 '그럴 수 있지'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음. 물론 코요테가 옆에서 야 그건 좀 아니다 말렸지만 그 똑똑한 행맨이 눈을 감고 귀를 닫는데 옆에서 아무리 뜯어말린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 아무 소용 없음. 루스터도 행맨을 사랑하긴 사랑하거든. 우선순위 1순위에 행맨이 없었을 뿐이지.
계속해서 밀려나는 우선순위는 불만스럽지만 그에 보상이라도 하듯이 더욱 잦아진 애정 표현에 자꾸 물러지는 행맨임. 루스터는 자길 사랑하고, 몸은 두 개일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다시 새롭게 가족이 된 매버릭에게 관심과 시간을 쏟는게 당연하다고 스스로 위로하는거지.
루스터도 요즘 행맨에게 소홀한거 알고 있고 그래서 미안함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생긴 가족은 너무 소중했거든. 그리고 루스터는 이 관계에서 애정의 무게가 누구에게 기울어졌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음 아 쓰고 보니까 그냥 대놓고 시발탑인것 같기도...
코요테는 루스터랑 놀러갈거라고 휴가 계획 다 짜놓고 희희 하던 애가 야 너 할 일 없으면 우리 집에 올래? 이래서 개빡침 또 펑크야. 이젠 이유조차도 말 안 해줌 말 해주면 자기가 더 열받는걸 아는거지. 그래서 나중에 둘이 다시 만난다고 했을 때 펄펄 뛰면서 반대했겠지 차라리 대놓고 개새끼였음 행맨이 정신 번쩍 차리고 미련 안 가졌을것 같은데 애매한 개새끼 애매한 시발탑이라 행맨이 자꾸 미련 갖는거 알아서 뜯어 말리는데 그게 뭐 말린다고 말려지나... 차라리 아예 루스터가 개쓰레기였음 좋았을텐데 그러지도 않아서 행맨만 더 괴로워지는거...
루스터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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