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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만 사랑해와서 + 맨날 차여서 제대로 된 연애 한번 안해본 둘이라 서로 걍 똑같이 바보인거 보고싶음.
거기에다가 서로 엄청나게 싸웠던 기억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거. 내가 애를 그렇게 패놨는데...나때문에 오토바이도 탄 녀석인데 내가 감히... / 부상때문에 농구 그만 둔 선배한테 농구로 붙자고 하고...이도 털어버리고...
해가지고 둘이 서로 조금이라도 손 닿을라 치면 화들짝 놀라서 손 거둬가고 발렌타인 데이때 우정 초콜릿 이런거나 서로 주고받고 농구 얘기 한다는 핑계로 서로의 집 데려다주고. 주말에 왕옹왕 하자고 말하고 싶은데 다른애들도 낄까봐 둘만 남을때 기다렸다가 제안하는데 거절당할까봐 손에 땀나서 스윽 닦아내고. 근데 서로 하 안들켰겠지? 들키면 나 싫어하겠지...선후배 사이로도 못남겠지...할듯.
마음이 점점 커져가니까 고민상담 하는데 문제는 바보트리오라 백호한테 상담하는거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백호야. 내 이야기는 아니고 내가 아는 사람 얘기다?
내 친구가 같은 동아리 선배를 좋아한대 / 같은 동아리 후배를 좋아한대. 근데 서로 선후배 사이가 끝날까봐 고백을 못한대...어떡하면 좋을까?
하면 강백호 머리 긁적이면서 에궁...그래도 고백은 해보는게 좋지않을까? 대답해주면서도 걍 태섭이가 말한 후배랑 대만이가 말한 선배랑 사귀면 좋을텐데...! 속으로 생각할듯
그러다가 대만이 졸업시즌인데 서로 아 지금 아니면 평생 말 못한다. 싶어서 고백하려고 타이밍 보는데 대만이 인싸라 농구부 애들뿐만 아니라 친구들한테 둘러쌓여서 절대 단둘이 있을틈이 없는거. 그래서 오후 2시가 다 되어서야 사람들 다 빠지고 송태섭 찾던 정대만이랑 정대만 찾던 송태섭 둘이 만날듯.
선배...!
태섭아.
둘이 동시에 발견하고 마주서는데 둘다 서로 보자마자 마음이 그냥 넘쳐서, 툭 튀어나와버려서
좋아해요/ 좋아해
고백갈기는거보고싶다.
뭐라고? 좋아한다고? 내가 너를? 아니 니가 나를?
내가 너를 좋아하는건 맞는데 너도 나를?
서로 혼란스러워서 ???? 하다가 서로 쳐다보고 얼굴 빨개지고 또 상황 판단하다가 선배 나 좋아해요? 진짜로?
말갛게 웃으면서 물어보는 송태섭에 정대만 무슨 힘이 있냐... 멍하게
엉. 좋아한다. 아주 많이. 하고 다시한번 고백하겠지. 그리고 씩 웃는 정대만 모습에 송태섭도 다시 한번 심쿵해서
나도요...나도 선배가 좋아...아주 많이...
서로 마음 트고나서 계속 고백할거같음. 내가 더 좋아해 송태섭. 아닌데요. 제가 더 좋아할걸요? 하면서 서서히 노을 져가는데 둘이 손잡고 흔들면서 집갔으면 좋겠다.
내일..내일 만날래..? 조심스레 데이트신청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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