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해외 팟캐스트에서 나온 얘긴데🤔 1월 이적 시장에 트로 스날로 왔잖아 그리고 그때 수스 부상->은케 출전하다가 은케폼이 별로니까 사람들이 트로 좀 쓰라고 할 때 트로 제로톱, 양쪽 무한 스위칭으로 애들 양쪽 왔다갔다 하는 거 존잼이었는데.... 암튼 그러다 수스 부상복귀하고 트로는 선발에서 빠지고 4월 암흑기를 겪었지 흑흑ㅠㅠㅠ 이적생이지만 잘하고 있는데 주전멤버가 돌아온다고 바로 선발제외되는 건 기분 나쁠 수도 있고 팬들도 트로 잘하니까 트로 좀 더 써보라고 했었잖아 근데 선수 입장에서 보면 그거에 큰 불만이 없을 수도 있대 트로가 94년생인데 이 나이쯤 돼서 스날에 온 거면 선수 커리어에서 스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빅클럽이라서.... 거기다가 그 전 소속팀에서 감독과의 불화로 출전도 많이 못했는데 더 큰 클럽에서 오퍼가 들어온 거잖어 덕분에 우린 염가로 복덩이 얻은거고, 트로가 스날에서 잡음 없이 열심히 하니까 우리야 뭐 완전 땡큐지 https://twitter.com/SondeFrancis/status/1761017680373432351 그리고 이 맘을 잘 이해할 사람은 바로 감독인 테타ㅋㅋㅋ 같은 해에 이적왔던 멀대도 그렇고 테타도 그렇고 어린 나이가 아니라 그때가 아니면 빅클럽 이적이 힘들 때에 스날 와서 선수생활 마지막을 스날에서 끝냈으니까 짧은 선수 인생 중 한 번은 그래도 빅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서 저절로 충성심이 생기는 게 있나봐ㅋㅋㅋ 이 둘이야 뭐 원래 스날을 좋아했던 선수들이라 더 그럴수도 있지만 https://twitter.com/afcsphere/status/1760273373500752002 임대간 콩가가 얼마 전에 한 인터뷰가 있는데 스날에 있을 땐 아스날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 몰랐다가 다른 클럽들 임대가 보니까 그걸 역으로 깨닫게 됐대 https://twitter.com/ArsenalBuzzCom/status/1680204686106787840 쌀밥도 입단 인터뷰 때 예전에 ㅇㅅㅌㅎ 소속으로 프리시즌 쿨럭투어를 갔는데 윌셔를 보러온 스날팬들이 있던 거 기억난다고, 스날팬들은 어디에나 있다고 그랬는데 벨기에에서 뛰다 피엘로 오고, 뒤늦게 스날로 온 트로는 그런 거 확 느꼈을듯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 출전시간을 얻기는 힘드니까 이런식으로 몇 년은 잘 뛸 수 있는 선수들 중에 빅클럽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데려오면 인생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면서 불만없이 열심히 뛰는 케이스들이 있으니 이런 선수들 영입도 좋다 뭐 이런 얘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