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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갤러리 vs 토토갤러리 대출은 현재 사회에서 매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금융 상품 중 하나입니다. 대출을 이용하면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필요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은 돈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출의 종류에는 주택 대출, 개인 대출, 차량 대출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대출 상품은 다양한 조건과 이자율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출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대출 신청을 할 때는 규정된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 신청자는 대출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입증명서와 신용등급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대출을 이용할 때는 상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대출 상환 방법에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과 원금균등분할 상환 방식이 있습니다. 상환 계획을 세울 때는 상환 금액을 계산하고, 이자율과 상환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대출 서비스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대출 신청을 할 수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온라인 대출 서비스도 대출금리와 상환 조건을 꼼꼼히 검토하고, 대출 상환 능력을 고려한 후 신청해야 합니다. 대출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그러나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을 이용하는 것은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이용할 때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절한 대출 상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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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돈키호테 언니 좋아해요?앱에서 작성

ㅇㅇ 24-03-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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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돈키호테 아가씨의 입장 따위는 모른다고요.: https://hygall.com/585361880 한조각 키드로우 로우ts 그렇게 싸해진 둘의 사이는 아무일도 없단 듯이 툭 털어내긴 어려웠어. 그래도 여전히 루틴은 똑같았지. 아침에 로우를 데리러와서 병원에 내려주거나 그날 가야할 곳에 데려다주기. 그리고 차에 태우기 전에 집에 들어와서 머리 말려주고 립밤 발라주는 것도. 다만 예전에는 투닥거리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삭막한 게 달랐지. 키드는 말없이 머리를 말려주고 립밤을 발라주고 로우의 가방을 챙겼어. 그렇게 병원에 내려주고 커피를 사오고 같이 밥먹고 데려다주고... 로우 입장에서는 키드에게 꼽주기도 애매해졌어. 평소처럼 괴롭히고 싶은데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지. 지금 괴롭히면 당장이라도 그만둘 것 같았어. 그건 싫은데... 그렇게 쫓아내고 싶어하더니, 이제는 키드가 그만둘까봐 조마조마했지. 그게 그렇게 화낼일이야? 아무사이도 아니라고한 게 그렇게 화낼 일이냐고. 묘한 괘씸함에 슬쩍 커피 맛 없다고 꼽줬더니 평소같으면 왁왁거리며 싸웠을 녀석이 죄송하다고 꾸벅하고는 다른 커피를 사오는 거야. 로우는 떨떠름하게 새커피를 홀짝였어. 이게 아닌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 그러다가 파티날이 다가왔지. 아직도 유스타스야는 기분이 안 좋아보였어. 내가 왜 경호원 눈치를 봐야하지? 생각할수록 어이없네? 당장 자르고 바꿔!라고 하고싶었지만... 키드는 눈치준 적 없었어. 해야할일도 전부 제대로했고 여전히 다정했지. 근데 묘하게 선 긋는 느낌이었어. 지가 뭔데 선을 그어... 사실 일을 잘하고 말고를 떠나서 결정적으로 로우는 이제 키드가 경호원이 아니면 싫어졌으니까. 그래, 유스타스 키드는 선 긋는게 맞았어. 하지만 자의는 아니었지. 트라팔가가 아무 사이도 아니래잖아. 돈키호테 아가씨가 경호원을 좋아할리 없다잖아. 그동안 혼자 설레발친 게 한심해서 억지로 마음 없는 척 했어. 상대방은 그럴 생각도 없었는데 나 혼자 몰래 사귀니마니 했다니. 너무 몰래 사귀어서 트라팔가도 몰랐다니. 유스타스 키드가 고객을 상대로 이런 덜떨어진 짓을. 트라팔가가 경호원과 자는 건 큰 의미 없는 일이 맞나봐. 자꾸만 도플라밍고의 말도 떠올랐지. 나도 질척거리면서 귀찮게하면... 잘리려나. 그건 싫은데. 아무사이가 아니더라도 그냥 옆에서 계속 보고싶었어. 그러기 위해서는 로우에게 다른 경호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련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했지. 키드도 이제 트라팔가 말고는 다른 사람을 경호하기 싫었거든. "트라팔가 씨. 도플라밍고 씨가 샵 예약했다는데요." 파티 날 메이크업을 유스타스야에게 해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도플라밍고가 멋대로 예약해버렸어. 평소같으면 취소하라고 난리쳤을 텐데 요즘 분위기를 봐서는 유스타스야가 안 받아줄 거 같아서 잔뜩 꽁한 표정으로 따라나섰지. 유스타스야가 골라준 드레스를 입는데 그날이 떠올라서 조금 울적해졌어. 이거 골라줄 때까지만해도 즐거웠는데. 어차피 펭귄이랑 샤치였는데 그냥... 내가 좋아한다고 할 걸 그랬나? 근데 이건 진짜 못할거같다. 내가... 유스타스야를 좋아한다는 말을 어떻게 해? 상상하고 얼굴이 화끈거려서 손으로 가렸어. "...지퍼 올려드려요?" 뒤에 다가온 키드의 목소리에 흠칫 놀랐다가 고개를 끄덕였어. 평소처럼 장난쳤으면 모르겠는데 아무말 없이 지퍼올리는 순간이 숨막혔지. 등이 훤히 드러나서 보이는 코라 씨의 문신에게라도 물어보고 싶었어. 코라 씨, 나 어떻게 해야해? "추우면 말하세요. 두를 거 챙겼으니까." 뭐라 흠잡을 수도 없게 업무수행은 훌륭했어. 지금만큼은 유스타스야가 일을 잘하는 점이 아쉬웠지. 건덕지가 없어 하여튼. 드레스를 입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닌가. 문을 살짝 열었더니 입다말고 손에 얼굴을 묻고 혼자 중얼거리는 트라팔가가 보였어. 파티가기 싫어서 저러나. 지퍼도 올리지 않고 활짝 열어둔 걸 보니 못 입는데 나한테 부탁 못해서 그런가. 언제부터 내 눈치봤다고. 그래서 먼저 다가가서 올려줄까라고 물어봤지. 등이 많이 파져있는 드레스라 지퍼는 엉덩이 부근에서부터 허리 중간까지밖에 없었어. 허리에 손이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지퍼를 올렸는데 그 소리가 너무 거슬렸어. 아무 사이도 아닌데 긴장감을 주는 소리였으니까. 분명 이 허리를 껴안고 누워있던 적도 있었는데. 마치 먼 과거처럼 느껴졌어. 아니 아예 없던 일 같기도. 등짝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코라손의 문신이 보였어. 나는 평생 트라팔가 몸에 새겨질리 없겠지. 중요한 파티라고 도플라밍고가 따로 챙겨준 수트를 정리하면서 작게 한숨을 쉬었어. 신기하게도 핏이 잘 맞아서 묘하게 불쾌했지. 뭐야 내 신체사이즈는 어떻게 아는거야, 무서운 놈... 이거 입으면 폭발하거나 저주 걸리거나 그런거 아니겠지? 샵에서는 로우에게 드레스가 예쁘다며 칭찬했어. 직원들이 직접 고른거냐, 아니면 누가 골라준 거냐며 수선을 떨자 로우는 키드를 턱짓으로 가리켰지. "어머, 경호분이 골라주신 거예요?" 다들 보는 눈이 있다고 듣기 좋은 말을 해주는 와중에 유독 한명이 관심을 보였어. 귀엽게 생긴 막내직원이었지. "와 경호분이 센스 있으시다. 남자들이 이렇게 예쁜 거 고르기 쉽지 않은데." 뭔가 머쓱해서 키드는 아닙니다.하고 딴청을 피웠어. 여자들과 대화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런 상황은 아무래도 어색했지. 그런 키드를 쳐다보던 로우는 의자에 앉자마자 눈을 감았어. 졸리니까 잠이나 자야지. 하지만 로우는 잘 수 없었어. 메이크업 받는 동안 퍼지게 자야지-라고 생각했건만 자꾸 질문공격 받는 키드가 신경쓰였으니까. 키드가 골라줬다는 드레스때문에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꽤 귀여운 사람으로 인식이 박혔는지 직원들이 이것저것 물어봤어. 특히 아까 관심 보이던 막내직원이. "근데 되게 섬세하시네요? 여자친구 있죠? 원래 이런거 잘 고르는 남자들 다 여자친구 있잖아요." 눈감고 귀만 쫑긋해지는 로우였어. "....아뇨. 그냥 트라팔가, 아니 돈키호테 씨한테 잘 어울릴 거 같아서 고른 것 뿐입니다." "혹시 돈키호테 언니 좋아해요?" "네?" "언니 예쁘잖아요. 그동안 경호원들 다 돈키호테 언니 좋아했는데. 키드 씨도 그런 거 아니에요?" 뭐 키드 씨? 이 새끼가 이름은 또 언제 알려줬대? 참고로 키드는 파티 참석하려고 명찰을 목에 걸고 있었을 뿐이었지만 눈을 감은 로우의 마빡에 핏대가 올랐어. 게다가 자꾸 선넘을락말락 장난인척 농담인척 사적인 질문하는 직원때문에 손에 힘이 들어갔지. "경호원이 무슨 고객을 좋아합니까. 그런식으로 생각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키드의 대답에 손에 다시 힘이 빠졌어. 분명 제가 했던 답과 같은 말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어. '경호원이 무슨 고객을 좋아합니까. 그런식으로 생각한 적 없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파는 것 같았지. 아, 유스타스야도 이런 기분이었구나. 눈이 파르르 떨려서 결국 직원에게 돈키호테 씨, 눈에 힘 푸세요- 소리를 듣는 로우였어. 키드는 열받았어. 아니 저런건 왜 물어봐? 이 세상이 자신에게 주제파악하라고 압박을 주는 기분이었지. 게다가 그동안 경호원들이 다 돈키호테 언니를 좋아했다... 이 문장이 진짜 열받았어. 나도 그냥 그런 놈들 중 하나구나. 형편없고 한심한. 그리고 그 전 놈들도 얼마나 티냈으면 샵 직원들이 다 알아? 트라팔가랑 어떻게 지낸거지? 연인처럼 다녔나... 전에 경호원들과 생각보다 잘 지냈던건지 궁금했고 궁금해하는 자신이 개찐따같아서 우울해졌어. 마지막으로 트라팔가의 말이 떠올랐지. 드레스샵 직원도 우리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파티에는 기자들도 온다. 돈키호테 아가씨가 경호원이랑 엮이면 얼마나 곤란한 줄 아냐. 트라팔가에게 곤란함을 주는 사람이 되기는 싫었어. 동시에 자신이 골칫덩어리가 된 기분에 가슴이 답답했지. 그래서 속을 꾸욱 누르고 뱉었어. 경호원이 무슨 고객을 좋아합니까. 그런식으로 생각한 적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이기도 했지. 로우가 했던 말이기도 했고. 경호원이지만 고객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그런식으로 생각도 엄청 많이해서 마음이 힘듭니다, 네. 이게 솔직한 심정이었지만. 메이크업 다 받은 로우가 직원이 로시난테 씨는 안 왔냐고 물어보는 말에 대답해주는 동안 키드에게 관심을 보이던 직원이 다가왔어. 로우는 입으로는 코라 씨~얘기를 하면서 귀와 정신은 또 저쪽으로 가 있었지. 아니 유스타스야를 좋아하는 여자가 나말고 또 있어? 말도 안돼, 유스타스야가 귀엽고 다정한 건 나만 아는 사실인데? 그냥 다들 무서워하란 말이야. "키드 씨, 돈키호테 언니랑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드레스 골라줬다니까 엄청 친한 거 같아서요." 눈썹 내려가서 시무룩하게 물어보는데 로우가 보기에도 귀여워서 짜증이났어. 작고 귀여움을 어필하시겠다? 로우는 자신이 키드를 올려다보며 눈썹을 추욱 늘어뜨리는 걸 상상해보고 속으로 헛구역질 했어. 우욱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이건 거짓말이 아니고 사실인데 내뱉으면서 타격을 엄청 심하게 입은 키드였어. 그래...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지. 시발... 정색하고 말했더니 여자가 움찔했어. 근데 도저히 말이 곱게 안 나갔지. 이 여자는 왜 자꾸 나를 괴롭히지? 트라팔가를 좋아하나? 나보고 주제넘게 나대지 말라고 눈치주는 건가? "그럼 혹시... 인스타 아이디 알려주시면 안돼요?" 키드는 당황했지. 아, 나한테? 설마. 왜? 살면서 키드한테 연락처 달라는 여자는 처음이었어. 취미가 맞아 편하게 만난 여사친들이 야 번호 저장해봐.하는 것 빼고는. 뭐 지금은 연락처가 아니라 에센에스 아이디 알려달라는 거지만. 당황스러워서 그냥 죄송합니다.하고 거절할 생각이었어. 앞으로 이 샵 올 때는 밖에서 대기해야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근데 말하기도 전에 갑자기 엄청난 힘으로 누군가가 팔뚝을 확 끌어당겨서 몸을 틀게되었지. "유스타스야. 파티 늦겠다. 가자." 로우였어. 맞다, 트라팔가 힘 엄청 셌지. 처음 집에 들어갔을 때 주먹질했던 걸 떠올리는 키드였어. 아니 무슨 힘이... 돈키호테들은 다 코끼리냐? 핸드폰을 들고 있던 여자가 그냥 인친하는 것도 안돼요?라고 물어보자 로우가 답했어. "유스타스야는 그런거 안 해서 없어." 도플라밍고보고 컨트롤프릭이니 뭐니 해놓고 지도 만만치않구만. 대신 답하고 컷하는 로우를 보면서 키드는 돈키호테들의 통제욕구에대해 생각했어. 그리고 저 인스타하는데요.라는 말도 하려다가 말았지. 그냥 계정만 있는거지만. 로우는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니었어. 키드가 '경호원이 무슨 고객을 좋아합니까. 그런식으로 생각한 적 없습니다.'라고 한 이후로. 지금 이 감정이 짜증인지 분노인지 괘씸하고 건방져서 억울한건지. 사실 로우도 알고있었어. 내가 유스타스야를 좋아하는구나. 그래서 지금 마음이 아픈거구나. 하지만 본인이 전에 내뱉은 말이 있어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 파티장에 가는 동안에도 침묵이었어. 키드는 음악을 틀려다가 로우가 시끄럽다고 할까봐 그냥 운전이나 했지. 로우는 창밖을 보고있었지만 신경은 온통 키드에게 몰려있었어. 그때 마침 키드에게 전화가 왔지. 블루투스로 연결해둔 탓에 차 안에서 쩌렁쩌렁하게 신호음이 들렸어. [퀸시] 업무중이니까. 키드는 별생각 없이 전화를 끊으려했어. 근데 갑자기 신호음이 끊기고 연결되었지. 고객이랑 있는데 친구랑 통화할리가 없잖아. 뭐 잘못 눌렀나? 당황해서 고개를 돌렸더니 트라팔가가 키드의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어. 황당해서 키드가 한마디 하려는 순간 퀸시의 목소리가 차 안에 퍼졌지. "키드, 너 뭐함?" 활기찬 여자 목소리에 키드가 잠시 눈을 질끈 감았다 떴어. "나 지금 일하는 중이야. 끊어." "일? 너 경호 그만두지 않았어?" "그게 언제 적이야. 끊는다."" "안녕하세요, 유스타스야 친구세요?" 통화를 종료하려던 키드는 갑자기 끼어드는 로우의 목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돌렸어. 그러거나 말거나 로우는 머리카락을 넘겨서 귀에 꽂고는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지. "네? 누구세요?" "저 유스타스야가 경호하는 사람인데요." "아~ 여자분 경호 맡았구나! 안녕하세요." 퀸시는 친화력도 좋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어. 살짝 당황했다가 이내 자연스럽게 대화를 받아쳤지. 키드는 속으로 쟤는 이 상황에서 저걸 받아주냐?싶어서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지. 트라팔가나 쟤나 정상이 아니다. 그렇게 둘이 키드를 두고 말을 주고 받았어. 유스타스야의 친구냐는 말에 퀸시는 그렇다고 했고 로우는 이런저런 질문들을 했어. 퀸시는 사람 좋게 로우의 돌발행동에 맞춰줬지. 둘이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웃으면서 통화를 종료하자 키드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어. "왜 남의 전화를 트라팔가 씨가 받습니까." "넌 근무 중이니까." 황당해서 허.하고 헛웃음을 터트리는 키드였어. "근무 중이라서 안 받으려고 했습니다. 왜 멋대로 남의 사생활에 간섭하냐고요."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고, 키드는 이런 문제에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었어. 아무리 저가 트라팔가를 좋아한다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도플라밍고가 간섭하는 건 싫어하면서 본인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어. 자유롭고 구속 받는 걸 싫어하는 키드 성격에 이건 지적해야할 문제다 싶었지. 나에게 온 전화였고 트라팔가가 그걸 가로채서 함부로 끼어드는 건 아니라고. 도플라밍고가 그런 교육을 했을리 만무했으니까. 오히려 그런 걸 보고 자라서 이게 잘못인 줄 모르나. 로우는 사생활에 간섭한다는 말에 빈정이 상했어. 퀸시가 기분 나빠했으면 몰라도 걔도 즐거워했단 말이야. 왜 저렇게 화내? 샵에서부터 기분이 안 좋았는데 키드 핸드폰에 뜬 여자이름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통화 버튼을 눌러버렸지. 유스타스야 내 생각과 달리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나...? 그럴리가 없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유스타스야한테 전화하는 사이지? 유스타스야가 아는 여자라고는 자기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로우였어. 하지만 착각이었지. 나는 온 종일 얘랑 같이 있으면서도 얘를 잘 몰랐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속상했어. 충동적으로 통화버튼을 누르고 유스타스야의 친구냐고 물어본 로우도 당황스러웠어. 내가 이런 짓을 하다니. 하지만 퀸시라는 사람은 아주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대화를 받아주었지. 로우는 그것도 속상했어. 엄청 성격 좋고 친화력도 좋네. 로우는 같은 상황에서 본인은 그럴수 없다는 걸 알고있었어. 내가 먼저 무례하게 행동했는데... 퀸시라는 친구는 웃으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어. 그리고 유스타스야를 키드라고 불렀고. 그냥 딱 들어도 퀸시가 키드를 무척 좋아하는 게 느껴졌지. 물론 퀸시는 그저 친구로서 키드를 좋아하는 거였지만 로우는 그런것까지 감지하지는 못했어. 유스타스야는 이런 밝은 타입들이랑 잘 어울리나? 입으로는 웃으면서 통화를 종료 했지만 꽁한 기분이었지. 근데 거기에대고 유스타스야가 또 화를 내니까 로우의 기분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어. 어릴때부터 도피의 간섭을 받고 자란 로우는 그걸 싫어하면서도 어디까지가 지켜야할 선인지 구분을 못했기에. "니 친구도 화 안 냈는데 왜 자꾸 뭐라 해?" 로우의 대답에 키드의 이마에 힘줄이 툭 불거졌어. 어디서부터 지적해야할지 감도 안 잡혔지. 늘 제멋대로긴 했지만 샵에서부터 오늘따라 멋대로인 정도가 지나쳤어.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에 트라팔가 씨가 참견하는 게 싫다고요." 짜증나서 필터없이 내뱉기는 했지. 하지만 그 말에 로우가 그런 표정을 할 줄은 몰랐어. 평소처럼 눈 치켜뜨고 감히 경호원 주제에 버르장머리 없는 발언한다고 화낼 줄 알았는데 입을 꾸욱 다물고 그렁그렁한 눈을 내리깔 줄이야. 그전까지는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왜 마누라처럼 간섭이야.라는 반감때문에 더 화가 난 것도 있었어.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요. 나 안 좋아한다며요. 근데 왜 행동은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데. 지금 저런 표정하는 것도 꼭 좋아하는 사람한테 심한 말 들은 것마냥 반응하니까. 키드의 심장이 쿵쾅거렸어. 내가... 울린건가? 울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사과해야하나 싶어서 옆을 힐끗 봤더니 이미 고개 돌리고 창밖을 보는 로우였어. 입술을 달싹이다가 내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고.라며 다시 다무는 키드였지. 트라팔가가 저런 표정하니까 내 잘못도 아닌데 사과할 뻔. 한 번쯤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더니, 맨날맨날 지기만 하던 키드는 오늘만큼은 양보 못한다고 다짐했지. 묵묵히 운전하는 차 안에는 정적만이 감돌았어. 파티장으로 가는 순간까지도 둘의 사이는 평소와 달리 아주 냉랭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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