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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포 신번역 읽고 개붕적인 캐해석들이 달라진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
24-02-24 05:48
아즈카반이 최애라 하도 많이 읽었더니 신번역에서 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음.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느꼈던 캐해석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라 한번 모아봤다.
구번역은 (구번역)으로, 신번역은 그 밑이 -> 화살표로 표기 했음. 그 밑은 읽으면서 느꼈던 사족임,,ㅋㅋㅋㅋ
(구번역) 말포이 ”이게 누구야, 포터와 위즐리군“
-> ”이런, 이게 누구야. 해리 코털이랑 론 진저리네.“
이 부분은 읽자마자 개터졌고, 바로 알아챌 수 밖에 없었음. 구번역 통틀어서 말포이가 해리론을 저렇게 부른 적이 없기 때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말포이 존나 개악질 잼민이 같음 ㅠㅠㅋㅋㅋㅋ
(구번역) 덤블도어 “ 신비한 동물 돌보기의 선생님이신 케틀번 교수께서 유감스럽게도 그나마 남아있는 여생을 좀더 편히 지내시기 위해 퇴직 웅앵”
-> “음, 유감스럽게도 마법 생명체 돌보기를 가르치셨던 케틀번 교수님이 지난 학기를 마치고 은퇴하셨다는 소식을 알려야겠군요. 케틀번 교수님은 아직 남아 있는 팔다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가셨습니다.“
ㅅㅂㅋㅋ 극한직업 마법 동물 돌보기..
뉴트 말년에 팔다리 괜찮았을까,,
론은 남은 15분 동안 내내 자기 뿌리를 정확히 똑같은 크기로 조심스레 토막내면서 보내야 했다.
-> 론은 그 몫의 뿌리를 정확히 같은 크기로 조심조심 써느라 15분을 보낸 터였다.
현재가 아니라 과거를 말하는 거였잖아요,, ㅠ
루핀 “교장선생님께 우리 3학년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시라고 부탁했어요.”
-> ”내가 교장 선생님께 3학년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이 녀석을 없애는 일을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루핀 “설탕을 넣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걸.“
-> “설탕을 넣으면 효과가 없어진다니 안타깝지.”
햇빛이 교실로 스며들어와 루핀 교수의 하얀 머리와 주름살들을 비추었다.
->겨울 햇살 한 줄기가 교실 안으로 들어와 루핀의 잿빛 머리카락과 젊은 얼굴에 진 주름을 선명하게 비췄다.
머릿속에 그려놨던 캐해석이 달라지는 순간이었음. 처음에 이 번역으로 읽었더라면 루핀은 생각보다 젊고, 무슨 고생을 했길래 주름이 졌을지, 가난한 이유는 무엇인지, 선생님 되기 전에는 뭐 먹고 살았을지 매우 궁금해 했을거 같다.
(파이어볼트 사건 이후에)
그녀는 아이들이 그 법석을 떠는 와중에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공부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 그녀는 오히려 숙제 위로 몸을 숙인 채 조심스럽게 둘의 눈을 피하고 있었다.
헤르미온느 자기 감정 잘 숨기나 했는데 아니었네. 신 번역을 보면 애들은 애들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도 그 중의 하나였음ㅋㅋㅋ
그녀가 파이어볼트를 이리저리 뜯어보자 퍼시가 자기 것이라도 되는 양 으스대며 말했다.
-> 그녀가 파이어볼트를 자세히 살피자 퍼시가 진심으로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요 아예 다르잖아요,,
모두들 겁에 질려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때 네빌 롱바텀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후들후들 떨며 천천히 손을 들어올렸다.
-> 겁에 질린 조그만 울음소리가 완전했던 침묵을 깨뜨렸다. 네빌 롱보텀이 머리에서부터 푹신푹신한 슬리퍼를 신은 발끝까지 덜덜 떨면서 천천히 손을 들었다.
더 안쓰럽잔아.. ㅠㅠㅠ
사실 네빌이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크룩섕크가 훔쳐간 거였음ㅋㅋㅋㅋ 똑띠 고영이;
루핀 ”하지만 네가 그걸 학교에 알리지 않았다는 게 좀 실망스럽구나. 아뮤튼 네게 돌려줄 수 없겠구나, 해리.“
->“하지만 이걸 교수님들한테 갖다 드리지 않았다니 정말 놀랍구나. 더군다나 지난번에 어떤 학생이 성에 대한 정보를 아무 데나 놔둔 일도 있었는데. 이건 돌려줄 수 없다, 해리.”
번역을 하랬지 생략을 해놓은 구판 번역가..
“잘해!” 프레드가 악을 쓰며 말했다. 후치 부인 호각을 불자 앨리샤가 자유투를 던지기 위해 앞으로 날아갂다.
->“말도 안 돼요, 선생님!” 프레드가 울부짖었으나 후치 선생은 호루라기를 불었고, 얼리샤가 페널티 슛을 던지려고 앞으로 날아왔다.
“너희들 혹시 내 산술점 책 못 봤니?”
“어, 그거. 내가 잠잘 때 읽으려고 빌려갔었는데.” 론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 “내 《수비학과 문법》 책 본 사람?” “아, 그거. 내가 잘 때 읽으려고 빌렸어.” 론이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깐죽거렸다.
캐해석이 달라지는 순간222 둘이 왜 그렇게 싸웠는지 더 잘 알것 같은 기분ㅋㅋㅋㅋ
(한창 시험 볼때의 상황)
헤르미온느는 다른 아이들이 그녀의 거북이를 보고 꼭 바다거북처럼 생겼다며 야던법석을 떨다 화를 냈지만
-> 헤르미온느는 자신의 거북이가 육지 거북보다는 바다 거북과 더 비슷했다고 수선을 피워 다른 학생들의 짜증을 돋웠다.
헤르미온느 비틱 대박ㅋㅋㅋㅋ
스네이프는 심술궂은 얼굴로 지켜보고 섰다가 노트에-
->스네이프는 보복의 즐거움을 느끼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서서 그를 지켜보다가 노트에 0으로 의심되는 것을 휘갈겨 쓰더니 멀어져 갔다.
뭔가 더 입체적으로 성격파탄이었던 스네이프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에서 해리가 시리우스 끝장내려고 하니까 크룩섕크가 몸으로 막는 상황)
옆에서는 헤르미온느가 훌쩍거리고 있었다.
-> 그의 오른쪽에서 헤르미온느가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는 듯 훌쩍였다.
(루핀이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순간, 페티그루가 지팡이를 빼앗아 론을 공격하고 쥐로 달아남. 시리우스가 그 뒤를 쫓는 상황.)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얼른 론에게로 갔다. “시리우스가 그에게 어떻게 할까?” 헤르미온느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론에게 달려갔다.“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헤르미온느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간식거리를 파는 마녀가 수레를 끌고 그들 옆으로 다가오자, 해리는 큼지막한 도시락을 샀다. 그러나 초콜릿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 간식 수레를 끄는 마법사가 도착하자 거한 점심을 샀다. 단, 초콜릿은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진심 여러번 읽으면서 초콜릿을 왜 찾나 했네ㅋㅋㅋ 폼프리 선생은 기력보충의 용도로 삼총사를 치료하면서 초콜릿을 많이 먹였는데 (이유는 나도 모름) 그 때문에 질려서 초콜릿 안 찾는 거였음ㅋㅋㅋㅋ
안그래도 애들 아프면 호들갑 떠는 선생님인데 얼마나 먹였을지ㅋㅋㅋㅋ 대충 짐작 할 수 있는 부분..
이거 말고도 오역은 더 많을거라고 생각함. 해포비들은 신번역 꼭 읽어봤음 좋겠다. 개붕적인 감상이랑, 캐해석이 많이 달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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