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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어. 라는 문자를 보내면이나 사고치는 브라이트나…앱에서 작성
ㅇㅇ
23-1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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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들 보고싶다.
리스, 오웬, 앤디, 브라이트가 모여서 동시에 ‘하고 싶어.’ 라고 보내는 거 보고싶다. 어쩌다보니 카일은 외출하고 넷이 리스네 모였다고 쳐야 함.
제일 먼저 달려올 거 같은 뿌꾸 캐는 아담임. 만약에 올 수 있는 상황이면 바이크 타고 곡예운전 해가며 달려올 거 같음. 마음도 그렇고 상황만 그렇다면 답장 할 시간에 바이크 시동 걸 거 같은 아담인데 아무래도 레스토랑에 묶여있는 몸이라 그렇게 실행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 안되겠지. 가끔 한가하면 잠깐 나갔다 온다고 뛰쳐 나가기도 할 거 같음.
그래서 이 날 실제로 가장 먼저 달려온 건 페이스 일 듯. 오웬이 차 타고 온 덕분에 택시타고 달려왔겠지. 여보야!! 하고 헉헉거리며 우당탕 들어오더니 형, 잠깐 손님 방 좀 써도 되죠? 하고는 오웬이나 리스가 뭐라고 대답 하기도 전에 오웬 끌고 들어가서 문 쾅 닫아버릴 듯.
그리고 그 다음 온건 헨리겠지. 오자마자 아가, 가자. 하고는 여기도 대답 듣기 전에 브라이트 일으켜서 데려갔음.
뒤늦게 온 카일은 리스와 앤디 둘만 남은 거 보고 대충 상황 파악 하고 같이 앉아서 수다 떨었을 듯.
아담만 안 왔어. 하는 문자를 뒤늦게 본 아담이었으면. 그 때부터 통 집중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거 보고 주방 사람들이 그냥 가라고 이 진상아!! 하고 짜증내서 한참 후에나 온 아담이겠지. 다른 사람들은 전부 사라지고 카일과 리스만 같이 있는 앤디 보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서 데리고 나가는 아담임. 평소라면 안전제일이라 택시 타고 앤디네로 갔을텐데 그 날은 앤디, 오토바이 탈래? 응? 같이 탈까? 하고 달래서 좀 빨리 달렸을 거 같음. 앤디는 그게 신나서 조금 서운했던거 금방 다 잊고 웃었을 거 같다. 앤디 왠지 아담의 바이크 뒤에 타는 거 좋아할 거 같음. 근데 위험하다고 아담이 잘 안 태워줄 듯. 혼자는 잘만 타고다니는 아담이면서.
아담이 앤디 데리고 가는 거 보고 리스랑 카일은 넷이 먹던 주전부리나 집 정리좀 할 듯. 한참 지나서 손님 방 문 빼꼼 열고 밖을 살피는 페이스 보고 슬쩍 자리 피해준 카일이랑 리스여라. 그럼 속옷만 입은 페이스랑 오웬이 후딱 욕실로 들어갈 거 같다. 리스는 페이스의 행동을 보고 편하게 씻으러 가라고 자리 피해준 거겠지. 두 사람이 씻는 사이 새 옷도 꺼내서 욕실 앞에 놔 준 리스였으면. 페이스는 카일 옷 입고, 오웬은 리스 거 입었겠지. 키득거리면서 둘 다 옷이 좀 크다고 재밌어하는 페이스 보고 저녁 먹고 갈래? 하고 물은 리스겠지. 그래서 넷이 저녁 먹고 천천히 집으로 갔을 듯.
헨리, 카일, 아담, 페이스도 모여서 보내봐야지. 일부러 오웬이나 앤디의 근무 시간은 피해서 보냈겠지. 아담이 일하느라 못 와서 앤디가 시무룩해진 걸 봐서 그럼. 이 넷은 집 아니고 그냥 오랜만에 딱 형제들 넷만 같이 외식하러 나갔다가 그런 짓 했으면 좋겠다. 헨리는 별로 안내켜 하는데 페이스가 하자고 졸라서 보냈겠지.
의외로 제일 빨려 달려온 건 브라이트임. 놀다말고 문자 보고 바로 택시 타고 택시 기사한테 아저씨 급해요. 빨리요. 하고 재촉했겠지. 택시에서 내려서도 뛰어 들어올 듯. 근데 브라이트는 이게 진짜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저번에 자기들이 그런 거 처럼 모여서 다 같이 장난친거라는 거 알았을 거 같다. 그래도 그런 장난은 상대방이 제일 먼저 달려 오는 걸 기대하고 치는 장난이라고 생각는 애라 급하게 온거일 듯. 그래놓고 아저씨!!! 부르더니 한 말이 택시비 좀 빌려 주세요…. 여서 헨리 그냥 웃으면서 같이 식사나 했을 듯.
그 다음에 온건 오웬임. 의외로 느긋하게 차 타고 와서 어디서 할래? 하고 묻겠지. 이 기회를 놓칠 페이스가 아니니까 집으로 가야지. 하는 페이스의 말에 오웬이 좀 실망해서 아, 집까지 갈 여유가 있나봐? 했을 거 같다. 그리고는 페이스의 귓가에 난 없는데…. 하고 속삭이는 오웬이어야 함. 사실 진짜 없다기 보다는 이 기회에 좀 색다른 곳에서 해볼까 생각한 오웬임. 의외로 야외플은 안된다고 완강한 페이스라 결국 집에 가는 도중에 길가에 차 세우고 차에서 했을 거 같다. 오웬은 차 안은 별로 새롭지 않은데…. 싶지만 그래도 그 차를 세운 장소가 주차장이 아니라는 건 또 새로우니까 잔뜩 느끼면서 했을 거 같음.
앤디는 달려오는 대신 아담, 나 집이야. 하고 답장 했을 거 같음. 앤디가 이런 식으로 답장 했다는 거는 앤디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이야기겠지. 그래서 아담은 이 기회를 놓칠 새라 얼른 달려감. 모처럼 과속하며 바이크 몬 아담임.
리스는 한참 후에 전화 와서는 마트왔는데 뭐 필요한 거 있어? 이런거나 묻고있을 거 같음. 카일이 문자 한 거 못봤음. 그래서 그냥 헨리랑 브라이트랑 카일 셋이 식사 마무리 하고 각자 집으로 갔을 듯. 카일이 집에 가니까 리스가 막 씻고 바지만 걸친 채 수건으로 머리 털며 나오고 있었을거야. 일찍 왔네? 하는 리스의 말에 카일이 어…. 하더니 달려들었을 듯. 리스는 결국 그 문자 다음 날 아침에 봤을 거 같다. 앞에서 아침 식사 하는 카일에게 그래서 뭐가 하고 싶다는거야? 하고 물어 봤다가 곧 혼자 아. 하고 깨달은 리스겠지.
+) 야외플 좋아하는 오웬이랑 안된다는 페이스겠지. 대부분 페이스가 안된다고 단호하게 굴면 오웬도 쉽게 포기하는데, 아주 가끔은 그 단호한 모습에 더 꼴려버려서 무작정 페이스 바지 벗긴 적 있는 오웬일 거 같음. 그럴 때면 페이스도 오웬 못 말림. 최대한 다른 사람이 못보게 오웬 꼭 끌어 안고 몸 바짝 붙이는 페이스인데 오웬은 오히려 그런 행동에 더 흥분할 거 같음.
+) 혼자 아. 하고 깨달은 리스가 음…. 하고 잠깐 고민하더니 지금도 하고 싶어? 하고 물었겠지. 카일 밥 먹다가 컥. 하고 사레들림. 몇 번 콜록거리던 카일이 리스랑 눈 빤히 마주치고 나야 늘 그렇지. 하고 대답했을 거 같다.
+) 헨리가 리스네 집에 있던 브라이트 데리고 나간 날도 둘이 차에서 했을 거 같음. 브라이트는 차에서 그럴 때 마다 누가 보면 어떡해요, 밖에서 이러면 싫어요. 하면서 잔뜩 부끄러워 하면서도 헨리가 하는 대로 착실하게 느끼기는 잘 느낄 거 같음.
+) 아담이 바이크 타고 난폭 운전 해서 앤디네 도착하니까 앤디가 샤워하고 알몸으로 이불 폭 뒤집어 쓰고 침대에 누워있었을 거 같다. 아담은 왠지 앤디네 집 열쇠 있을 거 같음. 벨 누르고 문 열어주는 시간도 못 참겠어서 열쇠로 문 열고 들어가니까 씻느라 볼 발그레 해져서 침대에서 꼬물거리며 아담 왔어? 하고 인사하며 반겨주는 앤디겠지. 그런 앤디 보고 아담은 정신 못차리고 달려들었을 듯.
차에서 했던 페이스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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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가 집안 일 하다 사고 치는 것도 보고 싶다
나름 빨래 한다고 나섰다가 헨리의 비싼 셔츠 몇 개 쪼글쪼글 망가뜨리는 거 보고싶음. 애초에 드라이 클리닝 해야하는 건데 집안 일 한 번도 안 해본 애기가 뭘 알겠어. 딱 봐도 돌이킬 수 없게 망가진 셔츠 보고 시무룩한 브라이트겠지. 세탁기 앞에서 심각한 브라이트 발견한 페이스가 무슨 일이냐고 기웃거리는데 들고 있는게 누가 봐도 고급진 헨리의 셔츠 였던 것이라 페이스 빵 터졌을 거 같다. 페이스도 처음 집안 일 한다고 나섰을 때 다 겪었던 일이겠지. 웃는 페이스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는 브라이트일 듯. 형, 전 심각해요. 하는 말에 페이스가 셔츠 돌돌 말아서 손에 쥐고 괜찮아, 나도 자주 그랬어. 형은 이런 거 신경 안 써. 하겠지. 헨리는 이런 거 신경 안 쓴 다는 말보다 페이스도 그랬었다는 말에 반응하는 브라이트일거야. 브라이트가 보는 페이스는 늘 여유롭고 뭐든 잘 하는 멋진 형 같았으니까. 형도 그랬었어요? 하는 브라이트의 말에 응. 내가 망가뜨린 옷들만 가져다 놔도 헨리 형 옷 장은 다 채우고도 넘칠걸. 하는 페이스의 말은 약간의 과장이 섞인 진실이겠지. 진짜로 초반에는 여러벌 망친 페이스일거야. 곧 꼼꼼하게 세탁 택을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 그런 일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제는 하나씩 살피지 않아도 대충 옷감을 보는 것 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하겠지. 그래도 아직 시무룩한 브라이트가 옷 없어진 거 헨리 아저씨가 알지 않을까요…? 하고 걱정스럽게 물었겠지. 흠. 한 페이스가 그럼 내가 했다고 할게! 하더니 손에 쥐고 있던 셔츠 들고 그대로 헨리 방으로 달려 가야 한다. 형아!!! 큰 형아!!!!! 하는 소리에 헨리도 방에서 급하게 나오겠지. 응? 하는 말에 페이스가 형아 내가 또 형아 셔츠 이렇게 만들었어. 하고 쭈글쭈글해진 옷 들어 보일거야. 헨리는 그런 페이스랑 뒤에서 눈치 보는 브라이트 보고는 슬쩍 웃으면서 응, 괜찮아. 하고 페이스 머리 쓰다듬어 줄 거 같다. 막내가 형아 생각해서 세탁 해주려고 했나보네. 하는 말에 페이스가 웅! 하고 힛 웃더니 형아 내가 이렇게 만들었니까 새거 사다줄게! 하고 당당하게 손 내밀겠지. 그럼 헨리도 조용히 지갑에서 카드 꺼내 주면서 응, 브라이트랑 같이 갔다와. 할 거 같다. 그러면서 브라이트에게도 아가, 형이랑 나갔다 와. 하겠겠지. 그리고 곧 저녁도 먹고 와. 나도 늦어. 하는 말에 페이스가 응! 브라이트, 우리 쇼핑 하고 여보야랑 같이 밥 먹고 들어오자. 하고는 브라이트를 방으로 밀어 넣을 듯. 나가게 옷 갈아 입고 나와. 하는 말에 아…네. 하고는 정신 차리고 보니 헨리 셔츠에, 브라이트 옷에 잔뜩 사서 오웬까지 셋이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있는 브라이트일 듯.
그렇게 빨래는 처참하게 실패 한 브라이트가 이번에는 주방에서 기웃거리는 거 보고싶다. 근데 시리얼 말아 먹는 거 말고는 주방에 가본 적 없는 애가 뭘 할 줄 알겠어. 기껏해야 빵에 소스 발라서 부모님이 다 손질 해둔 햄이나 치즈 넣어 먹는 정도나 더 할 줄 알겠지. 그래서 기껏 비싼 재료들 다 태우고, 익히면 안되는 거 익혀서 녹히고 그러다 그릇도 좀 깨먹고 그러겠지. 우당탕 소리에 나온 헨리는 깨진 유리 조각들 사이에 서 있는 브라이트 보고 아가, 다치니까 움직이지 마. 하고는 익숙하게 치울 거 같다. 아담이 처음 요리 한다고 주방에서 시간 보내기 시작했을 때 자주 있던 일이라 헨리도 치우는데 익숙하겠지. 형이 맨날 바빠서 밥도 안 먹고 다니잖아. 내가 해주고 싶었어. 하던 어린 아이였던 아담의 모습이 떠오른 헨리일거야. 그런 헨리를 보는 브라이트의 표정은 약간 슬프고 억울해 보였을 듯. 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고작 세탁기 돌리는 것도 제대로 못 해. 간단하게 아침 준비도 못 해. 조금 시무룩해진 브라이트임. 헨리가 바닥에 흩어진 유리 조각들을 다 치우고 슬리퍼 하나 가져다가 브라이트 앞에 놔주겠지. 혹시 모르니까 오늘은 신고 다녀. 하고 있으면 아침 준비하러 아담도 슬슬 내려올거야. 난장판 된 부엌과 한 곳에 모아둔 유리 조각들 보면서 아담이 헨리랑 브라이트 번갈아 봤을 거 같다. 브라이트는 괜히 미안해서 죄송해요, 제가 아침 준비 하려다가…. 하고 우물쭈물거리겠지. 아담은 그럼 아무렇지도 않게 뭐 먹고싶어? 먹고 싶으면 이야기 하지. 할 거 같음. 정말 순수하게 먹고 싶은게 있으면 말하면 되지 왜 혼자 하지? 하는 의문을 가진 아담임. 저도 돕고 싶어서…. 하는 브라이트인데 아담은 진짜, 진짜 이해 못할 거 같음. 도와? 네가? 왜? 나 혼자도 충분 해. 별로 힘들지도 않은데? 하는 생각을 한 아담이지만 브라이트가 너무 시무룩한게 안타까워서 음. 그럼 이것 좀 씻어줄래? 하고 냉장고에서 익숙하게 채소들 몇 개 꺼내서 브라이트에게 건네줄 거 같다. 찬 물로 씻어야 해. 뜨거운 물로 씻으면 씻는 사이에 익어서 식감이 이상해져. 하고 조근조근 설명하는 아담을 보며 브라이트도 넵! 하고는 시키는대로 물로 살살 씻어서 아담에게 건네주겠지. 그럼 아담도 피식 웃으면서 브라이트에게 이것저것 시켜볼 듯. 아담은 그런 브라이트를 보면서 형아 뭐 해? 형아 뭐 만들어? 형아 나도 해도 돼? 형아 이건 뭐야? 형아 나도 형아 도와주고 싶어. 하고 옆에서 쫑알쫑알 거리던 어린 시절의 페이스가 생각나서 좀 더 다정하게 설명해주면서도 어린 아이가 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을 골라서 시킬 거 같다. 물론 주방 카운터에 제대로 손도 못집던 애기였던 페이스에 비하면 브라이트는 훨씬 크지만 아담의 입장에선 얘나 걔나 꼬맹이로 보이는 건 똑같을테니까. 그 때야 조금 표정 풀어져서 아담이 시키는 일을 하는 브라이트를 보면서 헨리도 한 쪽에 모아둔 유리 조각들 잘 치우고 식탁에 앉아서 그런 두 사람 구경했을 거 같음. 그리고 브라이트가 한 거라고 남기지 말라는 아담의 협박에 모처럼 한 끼 다 먹은 헨리겠지. 브라이트가 깨먹은 그릇은 헨리의 카드로 아담이 다시 사다놨음.
청소하는 오웬 옆에서도 알짱거리는 브라이트 보고 싶음. 근데 오웬은 애한테 뭘 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앉아 있으라고 할 거 같다. 자길 애 취급 하는 거 알고 왠지 저 이제 애 아니거든요. 하고 흥! 할 거 같음. 브라이트도 이상하게 헨리나 아담이나 리스가 애 취급 하고 그러는 건 헤헤 웃으면서 받아 들이는데 오웬이나 앤디가 그러면 이제는 애 아니라고 발끈 할 거 같음. 어쭈 싶은 오웬이 그럼 쇼파좀 들어라 저기 장식품좀 밀어라 하면서 힘 써야 하는 거 시킬 거 같다. 왠지 브라이트 여덟 중에 제일 힘 없을 거 같다는 이미지가 있음. 힘들어 헥헥거리는 브라이트 보면서 오웬이 쯧. 역시 애네. 해서 브라이트 또 발끈하게 만들 거 같음. 그리고 브라이트를 제외한 모두가 그런 브라이트 보면서 귀엽고 웃겨 죽으려고 하겠지. 애가 애 아니라고 발끈하는게 얼마나 귀엽겠어. 오웬도 그런 브라이트가 귀여워서 놀리는거라 곧 큭큭 웃다가 간단하게 바닥 먼지 쓸고 쓰레기 버리고 이런 거는 같이 할 거 같음. 아담이 유난히 자기 방에 낯선 사람 들어오는 거 싫어해서 청소하는 사람 불러도 아담 방은 아담이 직접 할 거 같다. 아담이 바쁠 때에는 페이스가 대신 해주기도 하고, 아담 방 하나 정도는 이제 브라이트 혼자서도 정리할 수 있게 됐을 듯. 아담은 맨날 그냥 두라고 시간 날때 자기가 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뭐라도 하고싶고 돕고 싶던 브라이트가 자주 해둘 거 같음. 그런 브라이트 보고 리스가 헨리 씨가 너한테 집안 일도 시키니? 하고 진지하게 물어봤을 거 같다. 아니에요,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심심해서 하는 거예요!! 하는 브라이트의 말에 흠. 하고 고민한 리스임. 애를 잡아놨으면 놀고 먹을 수 있게 잘 데리고 있어야지 일까지 시켜? 싶은 리스인데 브라이트 성격이 남들이 뭐 해준다고 얌전히 받기만 하는 애가 아닌 것도 알아서 그냥 대충 하라고, 심심하면 자기한테 놀러 오라고나 했을 거 같다.
그렇게 이것저것 집안 일이라도 찾아서 하려던 브라이트가 청소 하다가 현관 근처에 있는 장식품 하나 깨뜨리는 것도 보고싶다. 그걸 깨뜨린 거 보고 페이스 조차 드물게 놀라서 헉! 했겠지. 페이스가 아주아주 어릴 때부터 항상 형제네 집에 있던 거였을 거야. 잘은 모르겠지만 어렸던 페이스도 헨리 형이 그걸 구하려고 꽤 고생했던 건 느끼고 있을 정도로 헨리 조차 힘들여서 구해야 했던 거겠지. 그런 페이스의 반응에 브라이트 진짜 눈물 뚝 떨어지기 직전으로 어떡하죠? 하고 있겠지. 페이스도 괜찮은가? 싶었지만 일단 애를 달래야 하니까 괜찮아. 하고 브라이트 토닥토닥이면서 깨진 건 내가 치울게. 하겠지. 그리고 때마침 집에 들어온 헨리가 그 광경을 봐야 한다. 바닥에 조각난 채 널부러진 장식품과 울 거 같은 브라이트. 드물게 당황한 표정으로 헨리를 맞이하는 페이스. 헨리가 막내가 그랬니? 하고 조용히 물었겠지. 브라이트와 페이스의 표정을 보고 지난번처럼 페이스가 했다고 덮어 쓸 기회를 주는 헨리겠지. 페이스는 눈치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응. 하려고 했는데 브라이트가 빨랐을거야. 아저씨, 제가 그랬어요. 죄송해요. 하는 말에 헨리가 의외로 안 다쳤니? 하고 묻겠지. 네. 하는 브라이트를 보며 살짝 웃은 헨리여라. 막내야, 다쳐. 내가 치울게 아가랑 안으로 들어가렴. 하는 말에 페이스도 웅. 하고는 브라이트 데리고 거실 쇼파에 얌전히 앉았겠지. 혼날줄 알았는데 그 날은 말 없이 넘어갔을거야. 다음 날 페이스가 헨리에게 형, 그거 깨뜨려서 화 안 나? 하는데 헨리는 진짜 이해 안된다는 듯 화? 왜? 하겠지. 그거 형이 많이 아끼던 거잖아. 하며 눈치 보는 페이스를 보고 헨리가 또 살짝 웃었을 거 같다. 막내야, 그것 때문에 다치지 않았으면 된거야. 하는 말에 페이스 히잉, 미안해 형아 하고 안겼을 거 같다. 그런 페이스의 이마에 뽀뽀 쪽 한 헨리가 그것 때문에 걱정했니? 하겠지. 페이스는 응, 어렸을 때라 잘은 기억 안 나는데 형이 그거 구한다고 힘들어 했던 건 기억 나서. 하고 중얼거렸겠지. 사실 그걸 구하려고 라기 보다는 막 시작한 일도 잘 안 풀리고, 사춘기인지 카일과 아담도 한참 말을 안듣고 힘들던 때에 저딴 것도 내가 못 산다고? 하는 오기로 구했던 거겠지. 그 이후로는 그게 집에 있던가도 살짝 잊을 정도였던 헨리인데 페이스가 그것 때문에 오해하고 있었구나 하고 알아 챈 헨리일거야. 페이스가 눈치가 빠르긴 한데 아무래도 그 때는 어릴 때라 형들 때문에 큰 형도 힘들다는 건 모르고 그냥 그 물건을 구해야 한다고 집착하던 거만 눈치 챈거겠지. 그래서 헨리도 그냥 안겨있는 페이스 토닥이면서 괜찮아. 하고 말았을 거 같다. 나는 너희들이 다치지만 않으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아. 하는 헨리에게 웅, 안 다치게 조심할게. 하는 페이스겠지. 그 다친다는 게 이번 처럼 무언가를 떨어뜨리고 깨뜨려서만이 아니라는 걸 페이스도 알테니까.
+) 아마 아담이 브라이트에게 조근조근 설명 하면서 이것 저것 시키는 걸 랭험 식구들이 봤다면 저거 아담 아니라고, 아담이 죽어도 저렇게 다정할 리 없다고 현실 부정 했을 거 같음. 하지만 말했듯 아담은 프랫캐들 얼굴에 약하고요… 안그래도 예쁘장하고 어린 애가 풀이 푹 죽어서 자기도 도울래요. 하고 있는데 아담이 어떻게 화를 내겠어. 아담은 앤디에게만 화를 못 내는 게 아니라 브라이트와 오웬, 리스에게도 못 그럴 듯.
+) 헨리가 말한 너희들이 예전이었다면 카일, 아담, 페이스 한정이었겠지만 지금은 거기에 브라이트와 오웬, 앤디, 리스까지 포함되겠지.
+) 만약 페이스가 일을 하다가 크게 다친다면 헨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페이스가 일을 못하게 막을 거 같음. 페이스도 그걸 알고 있겠지. 그리고 헨리의 걱정 때문 보다는 자기가 다치면 슬퍼 할 오웬 때문에라도 다치지 않으려고 나름 몸 아끼는 페이스일 듯.
+) 브라이트는 이렇게 집안 일 돕는다고 하면서 자잘하게 사고치고 다니는데 형제들 입장에선 사고로도 안 보이는 사고겠지. 그래서 그냥 신났다가 실수 하고 금방 시무룩 해졌다가 또 돕는다고 나서는 브라이트를 다들 귀엽게 볼 듯.
+) 헨리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짓을 해도 실수라거나 잘못했다고 생각 안 할거 같음. 몸이 다치거나 하는 식으로 돈을 쏟아 부어도 마음대로 해결 안되는 사고만 아니라면 브라이트가 집을 통채로 날려 먹어도 아가, 재밌었니? 하며 즐거워하고 말 거 같음.
+) 그런 맥락으로 헨리는 브라이트가 헨리 차를 가지고 나가서 사고내거나 망가뜨리는 건 진짜 상관 안 할거 같은데, 사고 때문에 브라이트가 다치면 다시는 차에 손도 못 대게 할 거 같음. 망가진 차야 열 대고 백 대고 더 사면 그만인데 다친 브라이트는 용납 안 되는 헨리씨임.
프랫캐들 얼굴에 약한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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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화를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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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꾸프랫 뿌꾸사형제
헨리브라이트 카일리스 아담앤디 페이스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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