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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적으로 나이들면 뻔뻔해지는 송태섭이 좋다앱에서 작성
ㅇㅇ
23-12-05 18:48
20대의 태섭이 누굴 짝사랑만 해봤지 가족말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뭔가 어색하고 자기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거 같아 어안 벙벙한데 감정표현 솔직한 우성이가 자기 뒤에서 끌어안는다던가 걸어가면서 손깍지 낀다던가 뭐 테이크아웃 해오면서 가볍게 볼에 츄하는 뽀뽀하는 거에 좋으면서도 쑥쓰러워가지고 오히려 하지 말라고 질색팔색했었을 듯.... 근데 우성이랑 결혼하고 료짱까지 낳은 뒤에 행복한 나날 보내던 태섭이 문득 와 이렇게 지지고 볶았는데도 얘 나랑 결혼도 하고 우리 반반 닮은 애도 낳았네.... 진짜 평생 내 곁에 있어줄건가봐. 하고 생각하게 됨. 그게 곧 우성이와의 관계에 대한 확신이 되어 태섭이 반전미 뽐내갖고 우성이가 어어..어? 하고 어버버했음 좋겠다ㅋㅋㅋ 태섭이 료짱 맡기고 오랜만에 둘만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저 멀리서 자기가 먼저 기다리고 있는 우성이 뒷모습에 뭔가 벅차올라서 뒤에서 폭 끌어안는다던지, 걸어갈 때 자연스럽게 손깍지나 팔짱 끼고 빙긋 웃으면서 우성이 얼굴 한 번 확인한다던지.... 우성이 얼떨떨.... 태서바, 너 밖에서 스킨쉽하는 거 싫어했잖아. 하면 응? 내가 그랬나? 하고 뻔뻔하게 거짓말 함ㅋㅋㅋ 데이트 끝나고 산책하다 어둑어둑한 거리에 펼쳐진 버스킹 공연 잠시 감상하는 우성이랑 태섭이. 잘한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태섭이 우성이 바라보더니 검지 까딱임. 응? 우성이 고개 숙이면 태섭이 우성이 턱 잡곤 입술에 가볍게 버드키스 해줄 듯. ??!??! 우성이 순간 화끈 달아올라서 눈 크게 뜨는데 정작 범인은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다시 고개 정면으로 돌리고 고개 끄덕이며 음악 즐기겠지.ㅋㅋㅋㅋ 근데 귀끝은 빨개져있고... 우성이 뭔가 벅차오름에 자기도 모르게 잡고 있던 손에 힘주는데 태섭이도 같이 꽉 맞잡아줬으면 좋겠다. 결국 료짱 픽업하러 가기 전에 우태 차에서 한 판 해버려가지고 약간 꼬질한 모습으로 갈 듯ㅋㅋㅋ 그 모습 바라보면서 아이고 좋은 시간 보내셨네~ㅎ 하고 흐뭇하게 웃는 이웃집 붕팔이가 되고싶음.
우성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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