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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비틀즈 그냥 대중적인 사랑노래만 쓰는 팀 아니야??앱에서 작성
ㅇㅇ
23-12-03 01:19
라고 생각한다면 잘 들어왔다.. 나도 알못일때는 저런 오해가 있었는데 파다보니 빝은 걍 음악의 신이라는 걸 알게 됨…
물론 대중적인 사랑 노래도 많음.. 초기에는 락앤롤을 기반으로 신나고 단순한 (근데 또 멜로디는 개좋아서 착착 감기는) 사랑 노래가 많았음.. 근데 중반부부터 스튜디오 작업에 몰두하면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 개많이 하고 그걸 또 미친 멜로디 감각으로 잘 풀어서 대중성 실험성 모두 갖춘 갓 띵반들을 말그대로 쏟아내게 된다..
사이키델릭의 시초이자 어디 차트에서 대중음악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앨범 하면 꼭 거론되는 페퍼상사부터 락 세부 장르의 기반을 다진 화이트 앨범 걍 모르면 간첩인 불후의 명작 에비로드까지……
개인적으로 빝 음악성이 대단하다고 느낀게 진짜 이상한 코드 이상한 박자를 하나도 안 이상하게 푼다는 것임..
예를 들어 페니레인 같은 경우에는 후렴에서 한키 아래로 전조를 함… 근데 어색함이 없음.. 블랙버드 같은 경우는 박자가 계속 바뀜. 근데 듣는 사람은 전혀 모름… 행복은 따뜻한 총 같은 노래는 조표랑 박자가 계속 바뀌는데 걍 개멋있음… 어데이인더라이프는 아예 다른 두개 노래를 합쳐놨는데 전환의 방식이 미쳤음 ㅋㅋ 들어봐야 알음 ㅋㅋㅋ 잎아펠도 전조를 하며 시작하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고 그 밖에도 요상한 코드 요상한 박자를 듣기 좋게 푼 노래가 많음…
후반부 노래는 작업이 점점 디테일해져서 베이스 라인 드럼 하나하나 따로 들으면 새로운게 계속 들리기도 하고 빝은 걍 신이다…
인기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 이런거 다 떼어놓고 걍 음악만 봐도 빝은 걍 말이 안됨.. 어떻게 이런 발전은 8년만에 이뤄낸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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