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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훈련 가기 전 ootd 찍어서 보내는 대만태섭앱에서 작성
ㅇㅇ
23-12-01 16:06
롱디하는 대태로 대만이가 하자고 함. 이유는 대만이가 태섭이한테 자주 옷을 사서 보냈는데 인증샷 용도가 어쩌다보니 이렇게 바뀜.
태섭이는 옷 그만 보내라고 으름장 놓지만 딱히 먹힌 적은 없음ㅋㅋㅋㅋ 자기가 보낸 준 옷 입고 사진 찍어보내는 연하남친이 너무 마음에 듬. 완전 좋음. 이 기쁨을 놓칠수가 없음! 그래서 대만이 말만 알았다 하고 거의 한달에 한번 꼴은 꼭 보냄.
태섭이 메시지는 항상 다녀오겠습니다
대만이 메시지는 그걸 따라 다녀올게
가끔 태섭이가 아침에 늦어서 메시지 못 보내주면 점심시간에라도 꼭꼭 보내줌. 물론 그 전에 정대만이 아프냐 무슨 일 있냐 설마 사랑이 변한거냐 엄청 보내오긴 함ㅋㅋㅋㅋㅋㅋ
한번은 태섭이가 좋아할만한 후드 사서 대만이가 전부터 쓰던 향수 뿌려서 보내줬는데 오랜만에 맡는 정대만 향에 설레서 차마 입지 못하고 그대로 두는 태섭이임.
왜 후드는 안 입어보냐고 묻는 대만이한테 까먹었어요 내일 입을게요 아침에 바빴어요 하면서 입기를 미루다가 어느날은 전화하면서 대만이가 왜 그것만 안 입냐고 자꾸 쪼니까 빡쳐서 내가 맨날 안고 자느라 못 입었다고 실토해버림ㅋㅋㅋㅋㅋ 말하자마자 아차 싶었는데 건너편 정대만이 아 그랬어? 내가 그걸 몰랐네~ 하는 목소리에 이미 웃음기 그득이라 걍 전화 끊어지고 싶어짐....ㅋㅋㅋㅋㅋ 이런 쪽은 눈치 더럽게 빨라서 다음에 받은 택배에는 똑같은 디자인에 태섭이 사이즈 옷이랑 대만이 사이즈 옷이 2개 들어있음. 향수까지 꼭꼭 뿌려서 굳이 안고 잘 옷 하나 더 보내주는 배려...^^ 이 때 한 번 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로 옷 보낼 때마다 꼭꼭 자기 향수 뿌려서 보내는 연상남친 때문에 싫으면서 좋은 태섭이겠지.
태섭이가 안고 자는 전용 옷은 대만이가 미국 놀러오면 대만이가 입게 됨. 대태 사이즈로 두 벌 보냈기 때문에 둘이 집에서는 커플옷으로 입고 지냄. 항상 옷만 안고 잤는데 그 옷 입은 대만이 품에서 잠드는 태섭이 진짜 행복함 느낄 듯.... 그 때 들켜서 다행일지도? 라는 생각하면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태섭이.... 근데 자는 줄 알았던 대만이가 슬금슬금 손 내리더니 태섭이 엉덩이 만지면서 태섭아 너 운동 열심히 했다보다. 해서 애틋함 깨짐ㅋㅋㅋㅋㅋ 근데 그래도 송태섭이 좋아하는 정대만이라 으이구!! 하면서도 키스해오는 대만이 막지 않고 받아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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