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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옵에 오틴버너붕붕으로 어설픈 센티넬 가이드 관계 보고싶다앱에서 작성
ㅇㅇ
24-03-31 20:35
*
그러니까 이건 센티넬과 가이드라는 관계가 모호하고
센티넬은 괴물이야
센티넬은 영웅이야
이 두 관념이 엎치락 뒤치락 매일같이 뒤바뀌던 무렵의 일
사실 이전까지는 센티넬은 괴물이라는 개념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설명할 수도 제어할 수도 없는 능력은 악마의 힘 정도로 취급됐고.
악마의 피가 섞였기 때문에 저런 힘을 가진거야
그런 센티넬들은 악마의 자손이야
····· 그러면 악마의 피는 어떻게 섞인거지?
이같은 이유로 센티넬들이 태어난 집들까지 온전하질 못했으니 센티넬이 태어난 집안은 그 사실을 버리거나, 가두거나,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겠다.
그러나 전쟁 발발을 기점으로 국가는 센티넬을 대대적으로 모집했고. 나아가 센티넬들을 우수한 군인이며 애국자로서 홍보하기도 했다.
사람 만명을 죽였다면 괴물이겠지만 적군 만명을 죽이고 전사(戰死)한다면 그때부턴 영웅이므로.
많은 센티넬들이 죽을수록 센티넬들의 처우는 좋아졌고, 센티넬들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지경에 와서는 부쩍 센티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겠다.
일단 가이드라는 존재가 명확해졌고,
왜 같은 가이드라도 센티넬마다 받아들이는 안정감이 다른지 또는 같은 센티넬이라도 왜 가이드마다 느끼는 피로감이 제각각인지를 분석하며 센터가 설립되고, 매칭율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언급된다.
그러나 가이드의 모집만큼은 여전히 고초를 겪고 있었고. 당시 가이드를 모집하는 방법이라고는 '가이드를 찾는 역할'을 부여받은 센티넬들이 온 도시와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가이딩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극악의 효율을 자랑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극악의 효율과, 극악의 확률을 가르고
너붕은 팔자에도 없던 군부대 안에서
처음보는 남자와
영문모를 자리에 앉혀져 있겠다
*
마옵에에서 시대+전쟁배경 따왔는데 그 외에는 제3의 나라라고 설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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