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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행으로 브렛이 자꾸 옆집 댕댕이 그릇을 훔쳐오는데앱에서 작성
ㅇㅇ
23-12-07 15:22
브렛이 자꾸 옆집 댕댕이 밥그릇 훔쳐오는 장난에 맛들리는거 보고싶다 어려서 수인화랑 인간화가 제멋대로 잘 안 되서 감정 격해지면 갑자기 뿅뿅 하고 변해버림. 그런데 여우로 변하면 식탁에서 먹을 수가 없잖아? 그래서 따로 브렛 전용 식사그릇 같은거 만들어주고 쇼파에 앉혀서 먹이거나 스스로 먹게 함.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본능적으로 먹는거 보고 역시 브렛이야 날 닮았어 하는 행맨임.
그런데 어느날 옆집에서 자기랑 비슷한 그릇에 머리 박고 사료 먹고 있던 옆집 댕댕이를 봐버린거야. 브렛의 눈에는 자기걸로 보였고(사실 착각할만큼 비슷하긴 했음) 그리고 냅다 밥그릇 물고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 브렛임. 물론 갑자기 밥그릇 빼앗긴 옆집 댕댕이 날벼락임. 처음 보는 애가 갑자기 자기 사료그릇 가져가는데 ??? 하다가 브렛을 쫒아감. 브렛은 놀라서 뀨!!!(🥟대디!!!) 뀨!!!(🥟파파! 도와조!) 소리치고 난리가 남. 안 그래도 갑자기 한눈 판 사이에 브렛 없어져서 온 집안 뒤집어 엎고 찾고 있던 도중에 익숙한 울음소리 들려서 뛰쳐나가 보니 브렛이 어디서 많이 본 사료그릇을 물고 있음. 처음엔 루스터나 행맨이나 조금 전에 먹이던 그릇인줄 앎. 아니 저거 방금 소파에서 보지 않았나? 왜 쟤 입에 물려 있어? 그리고 그 뒤를 쫒아오는 옆집 댕댕이까지....환장이었음.
다행이 옆집 사람도 자기네 강아지 쫒아서 달려왔고 브렛은 다치지 않고 무사했음. 루스터가 말했지. 아마 자기 밥그릇과 비슷해서 착각한것 같다고, 자기꺼인줄 알고 그랬나보다 하고 사과함. 그래서 그 날 일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이 얘기를 마마 세러신에게 얘기했더니....
"어머. 너 어릴 때 했던 짓이랑 똑같네. 너 매일 옆에 마크네 강아지 그릇 빼앗아 왔던거 기억 안 나?"
갑자기 마마세러신의 흑역사 폭로에 잉? 뭐야 내가 그럴리가 없어! 그러는데 아니긴 뭐가 아니야 하면서 부가설명만 추가로 터지고...옆에서 루스터는 웃참 하느라 정신 없음ㅋㅋㅋ
루스터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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