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안 봄 이전에 나온 영화도 안 봄 ㅅㅍㅈㅇ 드니 빌뇌브 작 듄1, 2만 봤는데 듄1은 솔직히 먼 소리인지 이해도 잘 안 되고 스토리 텐션도 떨어지고 등등... 해서 별 감흥 없었ㅠ 근데 듄2는 일단 여성 서사 면에서 존나 좋았댜 베네 게세리트가 남캐들을 도구화해서 장기말로 쓰고, 그 남캐들은 뭔 상황인지도 모르고 휩쓸리는 거... 존나 맘에 듬 펜링이 페이드 로타랑 자고 임신한 것도 임출의 성역화에서 벗어 났다고 느꼈음ㅇㅇ 어떤 종족과 혈족을 보존할지 내 의지로 결정한다는 느낌? 우주 최강이 되려는 게 결국 '악'인 거고 외면적으로는 그게 폴/하코넨/황제인데 사실 찐은 제시카/베네게세리트(/이룰란?)인 거잖음 악 대 악 최종장이 다 여자라는 게 존나 짜릿하다 이 말임 그리고 내 최애 챠니~~~!!!!! 제시카랑 챠니랑 폴이라는 도구를 놓고 사상적으로 대립하는 구도도 좋은데다 (그러니까... 폴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고부갈등 이런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단 말) 챠니 존나 주체적 여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가 꺼리는 이방인과 사랑하고, 그 이방인을 위해 싸우고, 그리고 본인의 신념을 위해서 그 사랑을 포기하는ㅠㅠㅠㅠㅠ시발ㅠㅠㅠㅠㅠㅠㅠ서사 대미친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젠데이아 표정 봄??? 시발 표정 봤냐고!!!!!  듄1에서는 폴 환상 속의 챠니로 주로 나오니까 연기를 잘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딱히 연기라고 할 만한 게 없었던 거 같은데 듄2에서 젠데이아 연기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잘하더라 진짜 마지막에 그 갈고리? 촥 펼치는데 진짜...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 찌찌 다 뜯기는 줄ㅠㅠㅠㅠㅠ 그리고 그게 단순히 폴이랑 헤어져서가 아니라 프레멘들이...ㅜㅜㅜ 프레멘들이 자기 가치관과 다르게ㅜㅜ ㅅㅍㅅㅍ한 결정을 해서인 것도 있잖음ㅜㅜㅜ하ㅠㅠㅠㅠ 그러니까 드니야 의상만 좀 어케 해보셈;; 마고트 의상 ㅅㅂ... 듄굗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