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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릴때 만난적 있었으면앱에서 작성
ㅇㅇ
24-03-03 21:38
발라 학생때 봉사활동으로 소년범 영어 가르친적 있는데 거기 차란이도 있던거
대부분 미래도 없고 의지도 없어서 수업할 맛도 안나는데 또래에 비해 유독 쬐그만 녀석 하나가 눈을 반짝이고 있던 거지
시간 좀 지나니까 차란이랑 거의 1대1 수업이라 사적인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발라가 제일 궁금한건 얘가 뭔 죄를 지어서 여기 왔는지가 아니고 아무도 안듣는 수업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나일거임
차란이 경계하는 것도 없고 어른되서 나가면 엄마 모시고 살려고 뭐든 다 한다 그래서 발라 살짝 감동하는데 좀 지켜보다 보니 얘가 진짜 엄마가 있긴 한가 의심스러운거야 그 흔한 편지 한장 사식 한번 받아본적 없고 외부 소식은 하나도 아는게 없네
이 나이에 감옥에 있을 정도면 연고도 없을 수 있지 그런데 차란이는 현실을 인정 못하고 엄마가 큰 수술도 하고 몸이 약해서 그렇다 어른되서 나가면 내가 잘 모실거다 그러니까 어쩐지 더 안쓰럽고 마음 쓰이는데 그래봤자 한 학기 봉사활동 정도라 정들만하니 헤어짐
그후로 자기 생활도 바빠서 잊고 살다 갑자기 선생님이라고 반기는 청년 만나는데 시발 이 선샤인 누구야 어디서 이런 취향저격 미인이 제 발로 안기나 횡재한줄 알았는데 그 옛날 감옥에서 잠깐 본 왕눈이 꼬마라는거야
감옥은 차란이 갔다 왔는데 철컹철컹은 발라 머리 속에 울리네
발라 꽂히면 바로 손부터 대던 놈인데 차란이 얼굴 볼때마다 엄마타령하던 꼬맹이가 겹쳐서 답지 않게 손못대고 끙끙 앓음
발라차란
람차란 알루 아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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