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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 과물에서 ㄱㅅㅂ 건물에 불낸 거.앱에서 작성
ㅇㅇ
23-12-12 01:12
처음엔 요리가 불낸 건지 아닌지 영화가 분명하개 말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요리가 범인 맞는 거 같에. 영화 아주 첫 장면에서 요리로 추정되는 아이가 밤 길을 혼자 걷는 장면+교장 센세가 새벽녘에 가스러이터 떨군 요리를 마주친 장면+미나토랑 고양이 묻어줄 때 산불 나면 어떡하냐는 미나토 말을 요리가 얼버무리는 장면… 모두 하나하나 따로 보면 정황 증거일뿐이지만 불필요하다기엔 좀 집요하게 이 장면들을 영화가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그리고 영화 볼때 대개 의아했던 점이 요리가 그토록 폭력, 괴롭힘에 시달리면서도 거의 속마음을 내비추지 않는다는 거였는데, 개비가 다니는 ㄱㅅㅂ 화재가 어찌보면 요리의 실제 심정을 대변한다는 생각도 들어. 속이 그만큼 타고, 화로 가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지. 그렇게 생각하면 불의 정반대인 ‘물’이 요리를 구원한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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