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성인되고 프로됐는데 태웅인 미국, 백호는 한국에서 뛰고 있음 근데 팬들 각각 얘네 식습관 걱정함 백호는 워낙 근육이 잘붙는 체질이고 남들보다 많이 먹어도 활동량도 어마어마해서 딱히 식단 안함 본인이 못견디기도 하고 그래서 비시즌때 포동포동하게 오른 상태로 시즌 시작했다가 막바지되면 유니폼이 헐렁해짐 심할땐 체중이 두자릿수 차이남 태웅이는 반대임 철저한 식단관리로 시즌중에는 내내 비슷하게 유지하는데 비시즌되면 식단에서 해방임 두달만 지나면 턱선으로 사람도 찌르겠다는 소리 나옴 물 말고 뭘 먹긴하는거냐고 주변에서 걱정함 드뎌 백호가 느바 진출하겠지 태웅이네랑 가까운 팀임 팬들은 얘네 고등학교때부터 악우인거 다들 알고 있음 드넓은 타국땅에 그래도 둘밖에 없는데 나름 사이좋게 지내지 않겠어 서로 먹을거도 챙겨주고 좀 태웅이가 잔소리좀 해줬는지 백호 느바 첫시즌때 체중이 많이 안줄고 유지됨 이제 비시즌에 태웅이가 백호말 들을 차례라고 팬들 기대함 둘이 많이 의지하는지 비시즌때 같이 지낸다길래 잘됐다 함 한동안 안보이다가 두어달쯤 지나서 간만에 파파라치 올라왔는데 서태웅 비시즌 루틴대로 칼턱임 뭐야 백호 혼자 챙겨먹냐 하려는데 같이 찍힌 호리호리한 옆사람 키가 서태웅만함 모자쓰고 있는 얼굴 눈밑으로 다크서클 보임 한국에서 자주 보던 옷 입고 있고 결정적으로 빨간머리가 삐죽 나와있음 백호 팬들 경악해서 이 허수아비는 누구야?! 소리지름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