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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너붕붕으로 "미안해할거면 지명하지 말던가..."앱에서 작성
ㅇㅇ
23-10-04 03:14
얼티드카본 라이커(조엘킨나만)너붕붕
센가물로 센티넬라이커가 가이드 허니를 센터에서 자유롭게해주고 싶어하는거 bgsd
센티넬 라이커가 작전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사용가능한 공용가이드 명단에 허니비가 있었어. 매칭가이드가 없는 라이커는 허니가 다른 센티넬에게 안겨있지 않다는 것에 안도했고 자신이 허니를 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꼈지. 하지만 동시에 허니에게는 힘든 시간일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
매칭가이드는 70퍼센트 이상의 동조율을 달성했을때 성립돼. 허니비는 센티넬중 누구와도 60퍼센트 이상의 동조가 된 적이 없었어. 그래서 공용가이드로 가이딩이 필요한 센티넬이라면 누구에게든 투입되곤 했어.
허니는 공용가이딩행위를 끔찍하게 생각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 자신의 낮은 동조율때문이니까. 물론 매칭센티넬이 있다고 늘 편한것은 아니야. 매칭센티넬이 멀쩡한 사람일 경우가 적고 -센티넬자체가 극한의 직업이므로- 매칭의 부작용인 센티넬의 과도한 집착과 소유욕이 가이드를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야.
오늘 담당해야할 센티넬은 라이커야. 라이커는 상냥하지만 기본적으로 체격차가 커서 삽입 가이딩시에는 무척 부담스러워. 마음은 편하지만 몸은 고된 상대지. 다른 공용가이드가 있더라도 늘 허니를 지명해. 그리고 지명한것에 대해서 무척 미안해하지.
'미안해할거면 지명하지나 말던가...아니면 접촉가이딩만 하던가.'
투덜거리면서도 그나마 라이커라 다행이라고 생각해. 공용이라 가장 힘든 점은 다양한 미친 센티넬을 만난다는 점이거든. 한명의 미친 센티넬에게 죽도록 집착당하는 것과 여러 명의 미친 센티넬을 골고루 만나는 것 어떤게 더 나쁠까?
저번에 상대했던 센티넬이 생각나서 허니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어. 아주 소름끼치는 놈이었지. 허니가 고장나서 센터에서 버려지길 바란다고 속삭이는 바람에 그렇게 내가 싫으면 다른 가이드에게 가이딩받으라고 대꾸했더니 대답이 가관이야.
"내가 네가 싫어서 그런 줄 알아? 전혀 아니야. 나는 네가 가이드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빨리 망가져거렸으면...그래서 센터에서 방출되면 내가 냉큼 주워서 가둬놓고싶어. 아무도 널 볼수 없게 "
이러는 바람에 대경실색했지. 이런 센티넬이랑 매칭이 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지.
또 다른 문제 센티넬은 왜 자기랑 동조율이 낮냐고 짜증내는 놈인데 동조율이 낮은게 허니의 잘못은 아니잖아? 그런데 이 놈의 주장도 참 어이가 없어. 허니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라는 거야. 자기는 허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데 왜 매칭이 안되냐는 거지.
"다른 센티넬 손 타는거 너무 싫어. 허니도 이 새끼 저 새끼한테 박히는 거 싫지 않아요? 나랑 매칭되도록 노력해봐요. 나만 맨날 안달복달이야. 속상하게."
그리고선 늘 화를 내는 거야 가이딩내내.
또 다른 센티넬은 시작부터 끝까지 말이 없는 사람이야.어찌보면 라이커랑 가장 비슷해. 하지만 말이 없다고 말을 안하는 것은 아니었어. 오히려 파장으로는 제일 시끄럽다고 할까? 정확히 의미는 알수없지만 어쨌든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아.
그건 그것대로 소름끼쳤어. 딱히 허니에게 우호적인 느낌은 아니거든. 차라리 말을 하면 좋을텐데.
이런 저런 센티넬들을 생각하다보니 가이딩룸에 도착했어.
라이커가 먼저 와있었지.
"일찍 오셨네요."
가운을 벗으며 허니가 말했어. 늦게 도착하거나 자기보다 미리 와있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센티넬이 있기 때문에 허니도 늘 일찍 오는 편이거든.
"..."
라이커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여. 지난번 가이딩때 라이커-허니는 59퍼센트의 동조율을 기록했어. 가이딩 효율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지. 68퍼센트 동조율을 보인 다른 가이드도 있다는데 굳이 허니를 찾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 동조율이 높으면 그만큼 효율도 좋고 서로 가이딩때 기분도 좋다는데...
라이커와의 가이딩은 시작할때가 제일 어색해. 굳이 비교하자면 오랫동안 헤어져있던 큰오빠를 만나는 느낌이랄까?
라이커는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고 물어봐.
"그 동안 잘 지냈어요? 힘든 일은 없었고?"
힘든 일이 nn개 머리속을 스쳐지나가지만 허니는 늘 없었다고 잘 지냈다고 말해. 그럼 라이커는 다행이네. 라고 말하고 이마에 쪽 하고 키스를 해주지. 그리고 뺨과 목에 키스를 하면서 말해.
"보고싶었어요. 이런 말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럼 허니도 보고싶었다고 대답해주지. 딱히 보고싶었던건 아니지만 다른 센티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말이지. 그 대답에 담긴 진심을 눈치 챈 것 처럼 라이커는 늘 씁쓸한 표정을 지어.
그럼 또 허니는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라이커 기분을 풀어주려고 먼저 적극적으로 키스를 하지. 그러다 보면 라이커도 기분이 동해서 바로 삽입으로 가거든.
어쨌든 빨리 끝내는 게 허니는 편해. 매칭이 되면 가이딩하는 가이드도 기분이 좋다는데... 허니는 가이드행위로 흥분하기도 하고 쾌락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번도 이 행위를 좋아해 본적이 없어. 아마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겠지.
가이드로 발현된 이후 애인과도 헤어지고 센터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점차 인간적인 감정이 메말라 가는 것 같아. 센티넬들에게도 기계적으로 대하게 되고. 가이딩후에 라이커는 늘 조심스럽게 부탁을 해. "조금만 더 있어줄 수 있어요? 아파서 의무실에 가야할 것 같아요?"
가이딩행위에 넌더리가 나서 의무실 가야한다고 뻥칠때도 있고 진짜 거친 행위때문에 아파서 의무실을 찾을 때도 있었어. 하지만 오늘은 괜찮아. 아프긴 하지만 참을만 했거든. 허니는 라이커 곁에 조금 더 있겠다고 대답했지. 그리고 라이커 옆에 누웠지. 허니의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던 라이커는 한참만에 허니에게 물었어.
" 만약 가이딩을 하고 싶지 않다면...나랑 같이 갈래요?"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인지...라이커는 지금 허니에게 탈영하는 것과 같은 제의를 하고 있어. 만약 허니를 빼돌리다 들키면 라이커는 모든 걸 잃게 되겠지.
허니는 당황해서 아무 대답도 못했어. 당연히 이 x같은 가이드를 때려치고 싶지. 하지만 발현후부터는 국가재산으로 귀속되서 노예처럼 관리되고 있었어. 탈출은 불가능하지. 그런데 라이커는 지금 자기랑 같이 탈영하자고 하는 거야.
실패하면 다시 끌려오겠지만 뭐 허니를 죽이진 않겠지. 하지만 라이커는 실패했을때 리스크 클꺼야. 군부대내에서 직위도 잃을거고 위험한 작전에 돌려지겠지. 굳이 허니를 위해서 그런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있을까?
"당장 결정하라는 건 아니에요. 그럴 마음이 생기면 말해줘요."
허니는 라이커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는걸 느꼈어. 자유의 몸으로, 민간인으로 사는 삶이 그리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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