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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란두일이 발리노르로 안 갔다면…앱에서 작성
ㅇㅇ
24-03-28 18:37
스란두일이 발리노르로 가지 않고 가운데땅에 남아서 계속 살고 있다면.. 스란두일은 리페이스란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호빗 속 존재들과 다시 마주하기도 했지. 하지만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은 리 혼자였고 그 존재들은 리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이야기도 기억하지 못했지. 그리고 리는 그들이 과거의 존재들과 다른 존재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지.
그러나 그런 리도 스마우그의 환생을 보고는 동요를 했겠지. 하늘을 나는 커다란 도마뱀 주제에 자신을 공격하고 보물을 차지한 자가 고기능 소시오패스로 환생한 것도 놀라운 일인데 그 옆에 호빗이었던 자가 함께 있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었어. 스마우그와 호빗은 전생에 일어났던 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셜록과 존으로 만나 우정을 탈을 쓴 사랑을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흥미로운건 그 주변을 뱅글뱅글 맴도는 소린, 아니 리처드였지.
옛날보다는 크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작군. 리는 그런 유치한 생각을 리차드를 보면서 했지. 전생에 그 유난을 떨고 세기의 사랑을 하더니만 시간을 돌고 돌아 만난 빌보와 소린이 함께 있지 않은 모습을 보니 흥미로웠어. 아마도 소린은 아니 리처드는 조그만한 인간을 잊지 못했나봐. 존을 짝사랑하는 눈치였어.
리는 생각했지. 과거의 그들과 지금의 그들이 다르다고 해도 과거에 그들이 스란두일에게 졌던 빚을 지금 갚을 수 있지 않을까. 오래 산 리는 삶이 가끔 지루했고 알던 얼굴들이 쓰는 새로운 이야기가 보고 싶었거든.
그리하여 리는 리처드에게 접근해서 존과 리차드가 사귈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했어. 정확하게 말하자면 셜록에게 원한이 있는데 그에게서 존을 빼앗는걸 도와주겠다고 했지. 의심많던 난쟁이는 소린의 환생이 맞기는 한지 리의 제안 따위 받아들일 생각조차 안했어. 하지만 존 주변을 뺑글 뺑글 돌던 리차드는 존이 셜록을 향해 짓는 웃음을 보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하여 리의 제안을 수락하면 좋겠다.
내가 보고 싶은건 어쩐지 리차드를 보면서 신경쓰이는 존과 커플로 위장해 나타난 리리차드 커플이 수상한 셜록이 자신들의 감정이 우정이 아니라 LOVE 임을 깨닫게 되는 셜존과 원래 목적 따위는 잊어버리고 서서히 서로에게 끌리는 리리차드로 혼파망이 보고싶다,,,
셜존
소린빌보
리리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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