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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발 제리 가족들 사이에서 오해 받는거 보고싶다앱에서 작성
ㅇㅇ
24-03-30 14:25
빻..?ㅈㅇ
레인가 셋째아들 제리 외모 능력 성격 뭐 하나 빠지지 않는 1등 신랑감인데 도통 여자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거지. 사실 알부지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는데 어느날 어느집 아들이 여자들한테는 눈길도 안주더니만 게이였더라 하는 얘기 주워듣고 불현듯 셋째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집에 가서 알부지 콧수염 축 쳐진 채로 혼자서 끙끙 앓는거지.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얘가 여자랑 데이트 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고, 크게 여자애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다른 형제들이 이성 얘기를 해도 그저 조용히 웃기만 하고.
설마... 내 아들이...? 아니, 게이일 수 있지. 남자를 만나는 게 뭐 잘못은 아니지만, 알부지 세대에선 또 선뜻 받아들이기엔 시간이 필요한 사항이란 말이지. 아니면 혹시 기능(?)에 문제가 있나...? 알부지 며칠동안 시름에 잠겨있으니까 보다못한 빌리(넷째, 제리보다 2분 늦게 태어남, 어릴때 툭하면 제리한테 꼬집혀서 울었음) 가 물어봤음.
그게... 말이다... 아무래도 셋째가 그 뭐냐, 호모인거 같어...
그 말에 형제들 잠시 조용해졌고. 이 집안 날고 기는 군인이었던 알도 밑으로
첫째 맥스 (현직 공군 중령)
둘째 돈 (현직 육군 하사)
셋째 제리 (군인 출신 UN 조사관)
넷째 빌리 (현 야구단 단장)
막내 타일러 (?????)
다들 한 테스토스테론 하는 집안이었으니 누구도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었겠지. 그렇게 제리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게이가 되었다. (제리: ?)
하지만 제리 순도 100% 이성애자였겠지. 여자한테 관심이 없어보였던건 단순히 눈이 조오오오오온나 존나 ㅈㄴ 높아서였으면. 제리 말은 안 하지만 자기 잘난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은근 사람도 가려 사귐.
그러던 어느날 식사시간에 제리가 결혼할 사람이 있으니 언제 한 번 인사시키고 싶다는 말에 다들 잠깐동안 포크질 멈췄을 듯. (제리: ?)
알부지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싶었고. 절대 당황한 티 내지 말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다짐에 다짐을 했겠지.
그리고 대망의 그날. 문을 열고 들어온 제리 옆에 서 있는 허니 보고 알부지 너무 당황해서 약4초 정도 굳었음. 덩달아 허니도 ??? 상태로 있다 머쓱하게 안녕하세요. 인사 하니 알부지 그제야 활짝 정말 화아알짝 웃으며 약간 호들갑스러운 듯 따뜻하게 맞아줬겠지.
나중에 제리 쏙 닮은 손녀딸한테 양갈래 머리 묶이면서 알도 그 시절 얘기 꺼내니 허니는 빵 터졌고 제리도 어이없는 웃음 나왔을 거다.
그리고 둘째 돈이 퇴역군인 클리프한테 안겨 잠드는 건 아무도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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