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햎검 로우의 이상형이나 취향을 만든게 모두 저 남자라는걸 깨달은 키드는 옆에서 엄청나게 째려보겠지. 로우 어깨에 턱 얹어놓고 노려보면 로우가 귀찮은 듯 떨어뜨리려고 해서 상처받을거야. 버림받은 강아지처럼 처량하게 보면 로우도 신경쓰이는 듯 흘끔거렸지만 지금은 로시가 더 중요하니까 일단 로시랑 같이 손 잡고 퇴근함. 그 뒤에 키드가 안오면 어쩌나 했는데 키드가 평소처럼 병원으로 달려오면 안심하겠지. 묘하게 키드랑 로시랑 마주치는게 신경쓰이는데 로시가 항상 연락하고 오는건 아니라서 둘이 마주칠 때도 간간히 있을거야. 키드는 로시를 있는 힘껏 째려보다가 로시가 화장실 가면 슬쩍 따라가겠지.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넘어질 뻔한 로시 잡아주고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굳이 변태처럼 로시 옆에서 볼일 보면서 옆을 힐끔댈거야. 누구보다 개변태같은 행동이었지만 지금은 로시 아래를 확인하는게 더 급했음. 누가봐도 로우가 좋아하는 것 같은 남자니까 분명 아래도 클게..... 진짜 컸음. 살면서 자기보다 큰 남자는 본 적이 없는 키드인데 거의 자기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가..? 싶을 정도였음. 묘한 패배감에 부들부들 떨면 로시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아까 잡아줘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감. 그러다 또 넘어질 뻔 해서 키드가 또 잡아줌.  그 뒤로 키드는 로시의 좆이 자꾸 아른거려서 참다 못해 로우한테 가서 확대수술 해달라고 찡찡거리겠지. 로우가 그런걸 왜 받으려 하냐고 어이없게 물으면 로시 얘기까지 하면서 솔직하게 밝힐거야. 내가 더 커지면 날 더 봐줄거지, 그치? 하면서 칭얼대는 연하남이 점점 귀엽게 보이는 로우.. 황당한 듯 웃다가 확대수술 말고 내 취향대로 꾸며준다고 할거야. 하는김에 키드의 분홍색 꼭지에다가도 피어싱 달고 키드 좆에다가도 예쁘게 달아주고 만족하는 로우. 그런 로우 보면서 조금 얼얼하지만 그래도 자신감 맥스 돼서 뿌듯한 키드. 그 뒤로 로시가 오길 기다리다가 화장실로 끌고 가서 자기 아래 보여주면서 어떠냐고 자랑하는 키드.. 존나 개변태게이같은 행동이라는걸 자각도 못하고 자랑하기 바쁨. 로시가 얼떨결에 칭찬해주면 하하! 하고 쾌남같은 웃음 흘리며 가버리겠지. 한조각 키드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