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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옵에 군머물에서 오메가상관이 자기억제제 부하들한테 양보하는 바람에앱에서 작성
ㅇㅇ
24-03-26 17:38
히트 터져서 고생하는 소재 좋아하는데...
게일은 너무 대체 불가능한 고급인력이라 안될 거 같다
그냥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 거 같음ㅋㅋ 자기가 임무에서 빠지는 게 대대 전체에 피해 주는 거라는 거 그래서 거의 강박적으로 약 꼬박꼬박 챙길 듯... 보급으로 들어오는 억제제도 등급이 있는데 당연히 게일은 그 중에서도 극소량 보급되는 가장 비싸고 효과 확실한 억제제 쓰고
부하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갖고 있으나 전쟁터에선 어쩔 수 없는 일임 죄책감 갖기보다 스트레스로 불규칙적인 히트 찾아와서 고생하는 후배들 찾아가 위로 건네고 상공에서는 더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게일이겠지
그렇게 알아서 잘하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쳐서 스트레스 받는 게일 보고싶다ㅋㅋㅋ 새벽에 대대장 회의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대령이 클레븐 소령만 잠깐 사무실로 오래... 가서 각잡고 앉았더니 "요즘 약은 잘 챙겨먹나?" 게일이 갓 발현한 오메가도, 뭣 모르는 사병도 아닌데... 너무 사적인 영역을 아무렇지 않게 건드려서 잠깐 대답하는 걸 잊음
피곤해서 안색 안 좋았던 날 크로스비가 쭈굴쭈굴.. 눈치 보면서 다가오더니 소령님, 혹시 약 좀 드릴까요? 하고 자기 억제제 내밀어서 그런 게 아니다, 괜찮다, 고맙다 어깨 두드려 보내놓고도 중위한테 챙김을 받다니... 기분 이상하고
알파한테는 보급도 안되는 걸 어떻게 구했는지 존 관물대에 예비 몇개씩 쟁여놓은 거 발견한 날엔 구석에 가둬놓고 등짝 가슴 배 잡히는대로 찰싹찰싹 (빌: 내 저럴 줄 알았다)(잭: ....)
누구보다 충분히 받고 있는데 또 빼돌리면 어떡하냐는 차가운 목소리에 눈썹 축 쳐져서 그래도...하고 힘없이 억제제 품에 끌어안고 사수하려는 존 팔뚝 꼬집어가며 다 뺏어와서 의무실에 돌려주고 한숨 쉬는 게일
존이 저런 짓 하는 걸 보고도 다른 애들이 아무말 안했다는 거 알게 되니까 왜 다들 날 챙기려 들지? 내가 그렇게 못 미더운 인상을 줬던가? 하는 생각까지 들겠지 기분이 좋지 않아 술자리에서도 평소보다 더 조용히 있는 게일
근데 좀처럼 안 취하는 커트가 그날따라 흐물흐물 취해서 앵기더니 사랑해용... 벅이 울 대대에서 최고인 거 알죠?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웃게 되겠지ㅋㅋㅋ 그래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신경 써주는 걸 감사히 생각하자. 생각하면서 네가 더 최고지, 커트. 부드럽게 웃으며 등 두드려주면 커트 갑자기 눈 말짱하게 뜨더니 게일 등 뒤로 엄지 척 내밀고 그 옆에서 존이 같이 엄지 척하고 끄덕일 듯ㅋㅋㅋㅋ 커트부터 시작해서 게일 요새에 타는 알파들 전부 대대장님을 위한 예비억제제 하나씩 소지하고 타는 거 게일만 몰랐으면 좋겠다... 이미 한참 전에 내려진 존의 지령이라는 것도
존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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