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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메이로저 이 사진만 보면 느낌이 이상해 묘하기도 하고앱에서 작성
ㅇㅇ
24-03-28 22:44
메이 손 위에 얹어진 로저 턱선.. 따뜻한 체온이 서로 마주했을 거 생각하니까 미치겠는데 저 포슬거리는 머리칼이 닿은 메이 손도 너무 간지러울 것 같고.. 근데 지금 보니 메이 손가락 엄지와 검지 사이에 로저 머리칼 들어있어 ㅁㅊ 존나 왜 이런 것도 소유욕 같고 컨트롤 프릭 같지.. 아무튼 이 사진은 그래도 간질간질한데
메이랑 로저가 날 정확하게 바라보는 이 사진은 뭔가 느낌이 이상해
약간.. 하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그러니까 로저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데 갑자기 눈동자가 움직이면서 나랑 마주친 섬뜩(?)한 느낌이랑 흡사하다고 해야하나 메이는 뭔가 날 주시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저 둘의 표정만 봤을 때는 이런 게 떠오름. 알파 메이 손아귀에 놀아나며 컨트롤 당하고 사는 오메가 로즈 같은 거. 근데 자기 의견 따위 내세우지 않고 인형처럼 사는 아이인 줄만 알았는데 나름 하고싶은 일도 하고 그러는거지.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도 헷갈릴만큼 머리도 길고 예쁘장하게 생긴 애가 짧은 하의가 보일락말락할 정도로 긴 옷을 입고는 정원에서 맨발로 노는 게 동네 사람들 눈에 종종 띄는데 옆에 있는 사내랑 나이 차가 좀 나보이니까 다들 어린 애가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며 수군댔을거야. 근데 사람들 염려와는 다르게 로즈는 더욱 메이의 손에 목이 졸리듯 감싸쥐어지길 원할 것 같은 게 내가 느낀 저 사진 속 로즈임. 컨프 메이에게 익숙해지다 못해 선을 더 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바지 대신 브리프만 입고 다닌다거나 어디서 났는지 모를 립스틱으로 입술을 붉게 물들인다거나. 집 안은 항상 진득한 우디향이랑 장미향이 뒤섞여서 정원에는 꽃나무조차 피어나지 못할 것 같음..
아무튼 메이는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로즈가 잘 길들여져서 만족해하겠지.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로즈 아랫배가 서서히 불러와서 입고 있던 옷자락이 슬그마니 들려올려졌으면 좋겠다.
근데 쓰다보니까 급 생각났는데 나중에 아기 낳다가 죽은 로즈 붙잡고 정신 못차리는 메이가 보고싶어졌음 다행인지 불행인지 로즈가 낳은 아기는 살았는데 하필 로즈 빼닮은 오메가라서 메이는 그 아이를 기르면서 로즈를 투영시킬 것 같음 아마 아이가 점점 자랄수록 향도 로즈랑 같아서 메이 조절하려고 갖은 애를 쓸 듯.. 그러다가 20대를 앞 둔 어느 날 메이의 향에 녹아내린 아이가 아빠 소리 내뱉으면서 아래에서 흔들렸음 좋겠다.. 그 시기면 약간 머장로저 느낌이 들 것 같음 크으 빻고 빻은 의식의 흐름대로지만 보고싶은 거 잘 쌌다
퀸퀺밴 메이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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