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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넥타이 이렇게 멋있게 매는 사람 본 적 없는 것 같은데앱에서 작성
ㅇㅇ
24-03-30 22:28
넥타이 직접 매려다가 잘 못할 것 같으니 흘러나오는 한숨, 허공에 가볍게 휙휙 젓는 손짓, 딱 하고 손가락 튕기면 맞춰서 내려오는 셔츠 깃, 만족스러운 듯 올라가는 입꼬리까지 너무 완벽하게 이어지는 장면 아니냐 진짜 하
"허니, 거기서 뭐 해?"
"잠시만요, 닥터. 저 지금 좀 바빠요."
"너 또 무슨 닥터 스트레인지 뉴욕 팬카페인가 뭔가 하는 데다 글 쓰고 있는 거니. 그 움직이는 사진은 도대체 뭐야. 언제 찍은 거지?"
"닥터 방에 CCTV 설치 안 했어요. 진짜예요."
"뭐라고? 이젠 놀랍지도 않다, 허니 비. 시간 늦었으니 네 방으로 돌아가."
"네......"
어디 차원에 구멍이라도 난 건지 어느 날 갑자기 생텀 앞으로 뚝 떨어진 허니 비. 무사히 돌려보낼 방법 찾을 때까지 생텀에서 임시보호 중인데, 뉴욕에서 일어나는 사건 처리하고 다니는 닥터 보고 첫눈에 반한 허니 비 닥스 열성팬 됨. 근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음.
'내가 저런 애랑 결혼한다고?'
닥스 우연히 내다 본 미래에서 그 열성팬이 제 미래 와이프가 됐다는 사실에 머리 아파하는 거 보고 싶다.
닥스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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