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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너붕붕으로, 혁명은 끝났는데 아내가 아프다앱에서 작성
ㅇㅇ
24-03-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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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언너붕붕
*망한 혁명, 망한 사랑
“시간 돌려서 다시금 재미 좀 봤어?”
“돌리지않았어”
“의외네, 날 사랑했을때로 돌아가기가 겁났어?”
“그거라면 굳이 돌아갈 필요도 없어”
“.......”
리바이브 능력자인것 알고 자길 붙잡기 위해 죽인거였다지만
죽기직전 총구를 자신한테 겨눈게 남편이였던 그사실이 선명한데 어쩌겠음
되살아나는게 가능한거지 고통을 못느끼는건 아니고
치명상을 입어 죽을수록 부활하는데 시간이 좀더 걸리기때문에 애매한 방법으로 고통스레 죽었다가 거의 곧장 되살아나느니, 확실하고 빠르게 죽어서 휴식기(부활하는 시간)을 오래갖는편이 좋다 그걸 킬리언도 당연히 알고
“좀 쉬었어?”
지금이야 차분히이렇게 묻지만. 그정도 쉬게하려면 그정도 치명상을 입히려면 심장을 쏘거나 허니가 흔히하는 자살방식을 택해야해서 아주 가까이서 최대한 정확하게 겨눠야 했어서. 킬리언이 자기 쏘기전 얼굴이랑 벌벌 떨던 손도 다 기억하기는 할 허니일듯
매튜좋은너붕붕
*망한 혁명, 망했는데 멱살잡고 끌고갈 사랑
사람이 이정도로 신경이 쇠약해졌으면 안아픈게 이상하지
나 좀 봐줘, 제발 나랑 눈 좀 마주쳐줘,
그리고 저렇게 애원을 하다하다 결국엔 ‘여보 나 좀 용서해줘’까지 단둘뿐인 공간에서 절절매며 입밖에 딱 한번만 내놨는데.
그때는 허니가 맞잡은 손이 다젖을정도로 눈물쏟으면서도, 정확히 소공작이 어디까지 관여를 했는지도 모르면서도 일단 알겠다고 고개만 끄덕끄덕하더니 끝끝내 속이 다 뭉개져 열이 펄펄 끓어서
앓아누운 아내를 매튜가 다른 사람 손 안빌리고 직접 돌봤을듯
근데 허니 열이 너무 올라서 헛걸 보는 정도의 상태에 매튜가 잠깐 방문 밖에 나간 그 사이 더듬대고 창문난간 밟고 올라갔을때는. 다행히 매튜가 먼저 일찍 발견했다지만 너무 돌아버릴 지경이였어서. 너붕 발목을 거머쥔채로 “이대로 당신 잘못되면 그땐 정말 아무도 살려둘수가 없어, 나 좀 도와줘, 내가 그런짓 하지 못하게 해줘” 하고 협박인지 애원인지 헷갈릴 소리로 구슬렀을듯
스완아를로너붕붕
*성공한혁명, 망할뻔했던 사랑
공작가는 공중분해되어 하루아침에 유산이고 영토고 할거없이 다 혁명군이 소유하고.
그런데 왕과 협상을 할정도니 여기는 아주 뿌리를 뽑을 기세는 아니여서 스완은 작위가 그대로 유지될수 있어 허니도 남작부인정도는 됨
이 남작부인께서는 귀가 안들리시는데 그나마 대화가 가능했던 부모도 잃고 유모도 잃고 했으니 아직은 본인이 어려 약혼으로만 묶여진 관계였던 남작말고는 의지할데가 없어졌다.
스완은 낮동안 급진파와의 잡음에 시달리다 집에 돌아오면. 내내 혼자였던 어린 아내의 그, 소리를 듣지못해 높낮이 조절도 못하고 하염없이 커지는 울음소리랑 한참 마주해야했는데.
모자도 다 벗지 못하고 한참 안아주고 있어야 하는일이 한동안 매일매일 있어도 그야 짜증 한번 내는일 없었다만 걱정하는 부분 정확하게 짚어야 할거같아 물어보기는 했다.
내가 오는시간이 영영 늦어질까봐, 무서워요?
아주 많이요
‘아주 많이요’ 하며 손짓하다 또다시 울음 꾹 참는 얼굴을 해보이는 남작부인한테 지금은 장담할수없어 말은 아끼고 입맞춰줄 스완 보고싶다
해딕너붕붕
*성공한 혁명 성공한 사랑
배멀미 또한 아주 고통스럽지
그나마 해딕이가 같이 배멀미를 하는게 아니라 다행이긴한데. 제대로 먹은것도 없이 게워내기만을 몇차례 하고 나니 해딕이가 어릴때부터 거의 십년넘게 걸쳐서 간신히 찌워놓은게 수포로 돌아간 느낌이 들정도로 홀쭉해졌다
해딕이는 다만 그 홀쭉함이 다시금 걱정일 뿐이였는데 허니얘는 순식간에 그만큼 야윈얼굴로 한다는소리가 “이미 배에서 못볼꼴 다보여드렸으니 이제 저는 이혼이라는 것도 도련님이랑 처음 해보게생겼어요” 이런 거여서
마주누워서 내내 팔베고 있게 해주면 그나마 덜 힘들어하길래 그러고 한이불덮고 붙어 누워있다가 해딕이 어이가 없어서 마주보는채로 좀 웃었다
“나는 허니가 가끔 그런 소리 주저리할때가 너무 귀여운데 지금은 네가 열이 좀 있어 아무말이나 하는거같아 그게 그냥 좀...(걱정돼)”
그냥 좀, 하며 손등으로 열한번 더 재보더니, 여태 웃으면서 얘기해놓고 덜컥 놀라서 품에 더 가까이 안아주고 토닥토닥 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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