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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님께 시집 온 바비 보고싶다앱에서 작성
ㅇㅇ
24-03-31 19:42
모지리가 왔다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거 바비도 눈치는 있으니까 풀 죽어있는데 하필 개츠비도 존나게 급한 일 터져서 마중 못 나왔으면 좋겠다. 바비도 어쩌다보니 하루 앞당겨 온거라 개츠비를 탓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서운하긴 하겠지. 잘 시간이 됐는데도 안 와서 샤워하러 들어가서 훌쩍이는 바비 보고싶다.. 개츠비는 오자마자 바비부터 찾았겠지 욕실에 들어가셨대서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는거야. 조심히 문 열고 들어가니깐 김 솟는 욕조에 바비가 무릎 안고 훌쩍이고 있었으면 좋겠다
죄책감 생긴 개츠비가 바비 저 왔어요 일이 생겨서 그만.. 미안해요 하고 바지가 젖든 말든 욕조 옆 바닥에 무릎 꿇고 바비랑 눈 맞췄으면 좋겠다. 눈물 젖은 눈으로 바비가 개츠비 보다가 서러움에 울음 빵 터졌으면 좋겠다ㅠㅠㅋㅋ 바비 몸 젖어있는거 상관없이 개츠비가 바비 안았으면 좋겠다 욕조 너머로 허리 숙여서 바비 안고 미안해요.. 하고 토닥이겠지 바비가 울음 그칠 즈음 개츠비가 화장실 들어올때 뒤로 숨겨왔던 작은 선물 내밀었으면 좋겠다. 동물 좋아한대서 동물 삽화가 많은 그림책 준비했으면 좋겠다 생쥐도 있고 토끼도 있는 이런 그림책은 삼촌이 못 가지게 했던거라 금세 마음이 뺏겨서 개츠비한테 서럽고 화난거 다 풀린 바비ㅋㅋ 그림책 선물 줬다고 개츠비님은 좋은 사람이라고 홀라당 맘 바뀜ㅋㅋ 얼굴엔 아직도 눈물 자욱이 있는데 좋아가지고 웃는 바비 보고싶다. 바비가 이제야 웃으니까 안심돼서 개츠비도 일어나면서 감기 걸리면 안되니깐 금방 나와요 하겠지 바비도 알았다고 함. 깨끗하게 씻고 개츠비랑 같은 비누 냄새 나는 바비가 욕실 밖으로 나오면 개츠비가 수건이랑 드라이기 들고 기다리고 있겠지. 그 시대에도 드라이기가 있었나? 있었다고 치자. 카펫바닥에 무릎 모으고 앉아서 바비가 그림책 볼 동안 뒤에서 바비 머리 말려주는 개츠비 보고싶다. 개츠비가 이런 손재주가 좋을거 같음. 바비 머리를 수건으로 부드럽게 누르면서 물기 제거하며 약한 바람으로 솔솔 말려주는거 보고싶다. 젖은 머리칼 아래에 그림책 보느라 숙인 바비의 목덜미가 드러나있겠지. 머리카락에서 물기가 떨어져서 촉촉히 젖은 목덜미를 개츠비가 수건으로 감싸 닦겠지. 목덜미도 닦고 거의 말랐지만 물기가 남아있는 팔도 닦고 가슴, 다리, 발목도 닦아줬으면 좋겠다. 어느새 바비도 그림책에서 눈을 떼고 개츠비의 손길에 붉게 달아올라 있음. 부끄러움과 묘한 섹텐이 오른 바비에게서 더운 숨이 색색 나오는데 개츠비는 벤츠니깐 오늘은 안 할거예요. 하고 키스만 하려 할듯. 근데 바비가 개츠비 손 잡고 안기면서 우리 오늘 첫날인데.. 하고 부끄러움 가득한 목소리로 속삭였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개츠비는 바비 목덜미 봤을때부터 손에 닿고 눈에 보이는 따뜻하고 말랑한 피부 촉감에 허벅지 찌르고 있었는데ㅋㅋ 뽀송하고 붉게 달아오른 바비가 이런 말까지 하니 더이상 뭐 말 다했지. 신혼부부를 위해 준비된 침대에 눕혀서 제대로 바비 녹여드시는 개츠비 후욱 개츠비바비 보고싶다
레오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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