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갑자기 눈에 들어온 순간부터 티라노 남자로 보여서 케니 어쩔줄 몰라할거같음 ㅌㅌㅌㅌㅌㅌ 가만보니 키만 큰게 아니라 뼈대도 엄청 두껍고 손도 커 발도 커. 매일 저렇게 수트에 셔츠에 조끼에 저건뭐냐고웃기다고생각했던 금반지 너무 잘어울려서 미칠것같고... 손에 힘줄 보고 이마 지끈거리는 우리 케니... 랜스가 남자는 손이다, 손! 했던게 이제야 알 것 같고... 커다란 손에 두툼한 손가락, 짧게 자른 손톱에 돋아난 힘줄까지 너무 남자손이라 침 꿀꺽 삼키는 케니.. 그렇게 하나하나 뜯어보니 햇빛에 그을린 피부까지 섹시하고 짧은 옆머리에 바람에 흩날리는 삐죽한 앞머리도 진짜 잘 어울리고.. 그리고 어! 왜 맨날 자기야 토끼야 허니달링 이라고 부르는건지, 그거도 자각하자마자 테리가 부를때마다 얼굴 시뻘게지기 시작한 케니... 입에서 맨날 더티톡이나 나오고 제스처도 아주 음란하기 짝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자기랑 테리랑 하는 상상하고 케니 테리 옆에서 도망쳐버릴듯 ㅋㅋㅋㅋㅋ 갑자기 사라진 토끼에 (?) 상태지만, 요새 토끼가 자기 손이랑, 자기 몸매랑 얼굴 힐끗힐끗 보는거 느껴져서 기분 좋은 티라노임. 흠~ 뭐야 달링 오빠한테 관심 생긴거야? 흐흥~ 콧노래 부르면서 운전대 톡톡 두드리며 다시 돌아올 케니 기다리는 테리. 그러고보니 케니 쟤 화날때마다 코끝 귀끝 빨개지는거 귀여워서- 응? 슼탘 테리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