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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 삼체에서 삼체인이 4화에서 우리는 너희가 ㅇㅇㅇㅇ 한 이유가앱에서 작성
ㅇㅇ
24-03-28 00:03
우리는 너희가 두렵다고 한 이유가, 인간은 거짓말을 하고 그래서 믿을 수 없다 이게 맞지만 전부는 아닌거같음. 왜냐면 에번스한테 너도 거짓말하냐고 물었을때 에번스가 맞다고 할땐 생각보다 별반응없었음 그냥 그런가보군 하고 빨간모자에 나오는 늑대를 만나고싶다고만 했지. 근데 에번스가 이 얘기 가짜라고 하고 지자가 그럼 거짓을 이야기하는 거짓인거야? 물어보잖음? 그리고 에번스가 그때 ㅇㅇ이라고 했고
난 여기서 삼체가 에번스한테 배신감을 느꼈다고 생각하는게, 에번스는 본의아니게 빨간모자가 거짓말을 이야기하는 동화(거짓말)라는 걸 삼체인한테 내내 숨기고 있었고 이건 그 시간 내내 에번스가 삼체인한테 거짓말을 하고있었던것과 다름없게 되어버림
거짓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삼체인이 거짓말에 대해서 이해해보려고 했지만(늑대를 만나고싶다), 결국 자기가 맞딱뜨린 사실은믿고있던 인간인 에번스마저 소통하던 시간 내내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는 거임. 삼중 거짓말을 들은 셈이나 마찬가지인 거ㅇㅇ 늑대는 헨젤을 잡아먹기 위해 거짓말을 했고, 이 책은 그것을 이야기하는 가짜(거짓말)고, 에번스는 그동안 이것이 이모든게 거짓이야기라는 걸 숨긴채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
소통하는순간 모든걸 공유하는 삼체인 입장에선 인간을 두려워할수밖에 없어짐. 자기들은 소통하는 즉시 모든것이 까발려지는 상탠데 인간은 자기들이 아무리 망막을 스캔하고 조종하고 과학기술을 무너뜨려도 머릿속에 무슨생각을 하는지 저게 진짠지 가짠지 알수가 없는 거임ㅇㅇ 어쩌고보면 삼체인들한테 인간의 거짓말은 엄청난 공격이나 다름없던거. 심지어 나름 아꼈던 인간인 에번스마저도 그랬으니 누굴 믿겠어.... 에번스한테 웃으니 보기좋구나 라고까지 했는데.... 보니까 그순간에도 에번스는 기뻐하지 않고 내가 웃는지 어떻게 아는거지? 하는 두려운 속마음을 숨겼네
그래서 면벽자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삼체인한테는 그어떤 기술보다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는 것 같음 모든걸 감시해도 쟤가 머릿속애 무슨생각을 하는지 거짓말을 하는건 아닌지 알수가 없으니까 ㅇㅇ 생각해보니 인간이 삼체인을 무찌르려는 방식은 과학보다는 철학에 가까운 것 같네 이것도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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