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타샤는 1915년에 명문가 부잣집의 딸로 태어났음
집에 아인슈타인, 마크 트웨인,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드나들 정도의 집안이었다고 함
그리고 타샤의 엄마인 로자먼드 튜더는 훌륭한 초상화 화가였음 위짤도 타샤 엄마가 그린 타샤의 초상화임ㄷㄷ
그런 엄마에게 미술 재능을 물려받은 타샤는 어렸을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어릴때 어느 아름다운 동화책의 삽화를 보고부터는 계속해서 동화작가의 꿈을 키워나갔음
근데 타샤 인생이 계속 유복했냐면 그건 아님
타샤의 오빠 중 하나가 어린 나이에 사고로 죽었고 그 일때문에 부모님 사이가 멀어져서 9살때 부모가 이혼함
그리고 그 이후로 가세까지 기울어서 집안은 망해버렸고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짐
타샤피셜 본인은 부자였다가 망한 집안 출신이고 그 뒤로 집안의 원조는 못 받았다고 함
하여간 그래서 타샤는 부모와 같이 살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부모의 친구들인 어느 부잣집에 맡겨져서 자라게 됨
그래서 타샤는 불행했을까?
아님 개행복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
타샤가 맡겨진 집안은 역시나 명문가 부잣집인데 가풍이 엄청 자유로운 보헤미안스러운 집안이었다고 함
집에 몇백년 된 골동품 도자기 식기 이런게 많았는데 그런걸 곱게 모셔놓지 않고 걍 깨지든 말든 일상에서 마구 썼다고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친척들이랑 친구들이 매일 놀러와서 북적북적 했는데
모인 사람들이 맨날 야외에서 이벤트 열고 시쓰기 대회하고 낭독하고 연극하고 밤늦도록 아주 재밌게 놀았다고 함ㅋㅋㅋ
그렇게 타샤는 남의 집에서 아주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건 타샤의 인생과 작품 세계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함
실제로 타샤의 작품에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자연에서 행복하게 즐기는 모습이 많이 나오고 이게 인기를 얻은 이유였음
본인 경험에서 나온 행복함 이었던거임
근데 노는건 좋았지만 학교 가는건 너무 싫었던 타샤양... 고급식땐가 냅다 학교를 그만두고 곧장 결혼해버림ㅋㅋㅋ
근데 남편이 경제력이 없었던지 타샤 결혼 초에 진짜 어려운 환경에서 살았다고 함
아이를 4명 낳았는데 그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는 전기도 수도도 없어서 직접 물을 길어와야 했고 다림질은 인두를 달궈서 해야했다고 함
그렇게 가난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린 타샤는 불행했을까?
아님 진짜 좋았다고 함;;;
자기는 근면성실과 노동을 중요시 여기고 게으름을 죄악으로 여기는 지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몸을 쓰는 일이 좋았다고 함
그리고 자연스러운것 예스러운것을 원래 너무 좋아했던 타샤는 그때 눈을 떠버리고 말았던것임.. 현대 문명을 쓰지 않는 생활에;
하여간 혼자 4명의 아이를 키우고 기계의 도움을 하나도 못받는 집안일을 하면서도 타샤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계속해서 그렸고
결국 20대 초반에 자신의 첫 작품인 '펌킨 문샤인' 동화책을 출판하게 됨
그 뒤로도 계속해서 자기의 동화책을 발간하고 다른 동화책의 삽화를 그리고 일러스트도 그리면서 생활비를 벌었음
그리고 돈을 모으고 모아서 타샤는 드디어!! 자신의 꿈이었던 시골에 집을 사게 됨
이제 더 여유가 생긴 타샤는 그림뿐만 아니라 정원일,텃밭일, 동물 키우기 등등을 할수 있게 돼서 기분이 째졌다고 함
근데 남편은 타샤랑 취향이 너무 안맞았던 모양임 그런 생활 지긋지긋해 했다고 함
결국 둘은 이혼했고 타샤는 그뒤로 한번도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았음
하여간 그래서 혼자 4명의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기르면서
동시에 그림으로 생활비를 벌고 농사일도 하고 가축도 키워야했던 타샤가 힘들었냐면..
예상했겠지 개행복했다고 함ㅋㅋㅋㅋㅋ
누가 뭐라하든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해서 행복했던 타샤는
그걸 바탕으로 전원 생활의 아름다움에 대한, 행복한 코기 가족의 일상을 담은 '코기빌 시리즈'를 내서 대박을 침
결국 타샤는 리자이너 메달 1회, 칼데콧 수상 2회에 빛나는 엄청난 경력의 동화 작가가 되었음
그리고 그 경력으로 돈을 번 타샤는 56세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더 깊은 시골의 더 커다란 집을 사게 되었고ㅋㅋㅋㅋㅋ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스케일의 30만평 농가에서
그림 그리고 농사 짓고 가축 키우고 가드닝 하고 공예품 만들고 기타 등등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면서 매우 행복한 인생을 살았음
타샤는 언제나 당당하게 자기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밝혔고
'가드닝은 최고의 운동임. 나는 결혼식때 입은 웨딩드레스를 아직도 입을 수 있고 두통이나 우울함은 느껴본 적도 없음. 그런게 있으면 힘들듯?'
이라는 명언도 남김ㅋㅋㅋㅋㅋ(부러움)
게다가 무서운건 뭔지 앎?
92세에 노환으로 죽을때까지 ㄹㅇ 별로 몸 아픈곳도 없이 건강하게 저 모든것을 하다가 갔음ㅋㅋㅋ
그리고 70년 경력의 동화작가 시절에 낸 책만 100여권 이상.. 거기다가 본인 책이 아닌 일러스트 작업 한건 대체 몇개야..
근데 님 농사랑 가드닝 기타등등도 가열차게 하셨잖아요 대체 어떻게 하신거예요..
하여간 타샤는 타고난 운과 재능도 많았지만
인생이 억까 좀 할라치면 '오히려 좋아*^^*(진심)' 하고 성실함으로 다 뿌셔 버린게 진짜 웃기고 경이로움ㅋㅋㅋㅋ
그렇다고 평범한 휴먼이 함부로 따라했다간 번아웃 nn회 겪고 골병&단명행 되기 쉬워 보이지만..
어쨌든 이 금강불괴의 인생이 많은 영감을 주는것도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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