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를 위한 스티커! ~노부가 즈그 케이 차에 몰래 붙여놓은 스티커~  우리한테 아기가 있어? 나 지금 임신했어?  귀여워! 케이 아직 임신 안 했고, 우리 지금 아직 아기 없어요ㅎㅎㅎㅎ 그럼 이게 대체 뭐야. 우리 아직 아기도 없는데? 무슨 소리예요. 케이가 아기잖아요. 케이는 나한테는 작고 소중한 아기니까 우리 케이가 운전하는 차는 안전해야 해서 붙여놓은 거예요ㅎㅎㅎㅎ ㅎㅎㅎ나원참ㅎㅎㅎㅎ 내갛ㅎㅎㅎ 무슪ㅎㅎㅎ 애깋ㅎㅎㅎㅎㅎ 나이도 서른 넘곻ㅎㅎ 너보다 두 살이낳ㅎㅎㅎ 많곻ㅎㅎ 키도 큰 사람한텧ㅎㅎㅎㅎ 사람들잏ㅎㅎㅎ 알멶ㅎㅎㅎ 욕해 노붛ㅎㅎㅎㅎ 우리 케이가 얼마나 아기 같은 지도 모르는 바보 같은 사람들 말은 신경 쓰지 말아요. 그럴까?ㅎㅎㅎㅎㅎ 마치다가 밖에서는 워낙 어른스러운 편이고 배우로서의 이미지도 진중하고 성숙한 이미지인데 노부 앞에서만 애교도 많아지고 아기 같아지겠지. 그게 결혼하고는 더 심해질 듯ㅋㅋㅋㅋ 그래서 노부도 즈그 케이 많이 우쭈쭈 하는 편인데, 마치다는 그게 너무 좋겠지. 대외적인 이미지가 저렇다 보니 밖에서는 어쩔 수 없이 어른스러운 척하는 것도 있어서 노부가 자길 아기 취급해 주는 게 노부한테 티는 안내도 솔직히 너무 좋음ㅋㅋㅋㅋ 물론 마치다가 티를 안 낸다고 안내도 노부는 즈그 케이 마음 다 알고 있는데, 뒤풀이 때 술 마시고 뒷풀이 했던 음식점 옆 스티커 가게에서 충동적으로 우리 케이는 나한테 아기니까 케이 차에 붙여줘야지! 하고 스티커 사버림ㅋㅋㅋㅋ   근데 막상 술 깬 다음 생각해 보니 마치다가 아무리 노부 앞에서는 아기가 된다고 해도 저 스티커는 마음에 안 들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티커를 붙일까 말까 잠깐 고민하긴 했지만 그래도 즈그 케이 차에 괜히 험하게 시비 거는 차 없도록 할 겸 그냥 몰래 딱 붙여놓음. 즈그 케이가 이걸 보면 이게 무슨 짓이냐 빨리 원상복구 해놔라라고 할까 봐 스티커 흔적 없이 떼는 법 검색해서 방법 숙지까지 해놨을 듯ㅋㅋㅋㅋ 그랬는데 즈그 케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노부도 너무 좋음. 그렇게 3개월이 지났는데 마치다가 노부한테 스티커 떼고 싶다고, 주변에서 자꾸 임신해서 미리 스티커 붙여놓은 거냐고 물어보길래 민망해서 못 붙여놓겠다고 얘기하는데 그 말 듣고 노부는 그럼 그렇게 만들면 되지 않냐고, 즈그 케이한테 임신하면 되지 않냐고 밤새 안싸할 듯... 사실 저 스티커를 산 노부의 큰 그림에는 즈그 케이 임신 계획도 있었음. 그리고 사실 마치다도 주변 사람들에게 저런 얘기 들으면 당당하게 노부가 나 아기 같다면서 붙여준 거라고 하고 다녔으면서 노부한테는 임신하고 싶다는 뜻으로 일부러 스티커 떼고 싶다고 민망하다고 얘기한 거겠지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치다 임신하게 되고, 노부랑 마치다 둘이 껴안고 아기 생겼다고 엄청 좋아하고, 또 속으로는 서로에게 비밀로 한 임신 계획 대성공해서 서로 내 계획이 먹혔다면서 그걸로도 좋아할 듯ㅋㅋㅋㅋㅋㅋ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