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쯤 됐을까 얼굴에 느껴지는 열렬한 시선 때문에 볼이 따가웠던 소령님 "눈 감아야지." 하는데
"그치만 좋아해요." 라는 엉뚱한 대답 돌아와서 눈 감은 채로 조용히 미소 짓겠지. 깜깜한 방 안에 이불 부시럭 대는 소리, 느릿하게 질척이는 소리, "나도." 낮은 속삭임이 차례로 울리고 나서야 커트는 눈을 감았음. 그 뒤로 한참 조용하다가 "커트." 조금 웃음기 섞인 게일 목소리 들려오면 옆에서 "쿠우우..." 부자연스럽게 코고는 소리 날 듯ㅋㅋㅋㅋ
휴가 마지막날 밤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 소령님 실컷 보고싶은 커트(이번엔 실눈 떴는데 어떻게 아셨지?)와 귀여워서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데 복귀하자마자 임무 나가야 하는 커트 안 건드리려고 애써 참는 중인 게일이면 좋겠다
오틴버배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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