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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행맨 문짝 군인들이 귀엽게 연애하는거 bgsd앱에서 작성
ㅇㅇ
24-03-31 22:20
180에 80키로 넘는 문짝 군인들이 뽀짝하고 풋풋하게 연애하는게 왜 이렇게 좋냐ㅋㅋㅋㅋ 루스터는 솔직히 좀 행맨에게 편견 아닌 편견이 있어가지고 얘 도련님인데....막 전시회 가자 그러고 미술관 가자 그러고 연주회 파인 다이닝 막 이런데 가자 그러면 어떡하지 하고 속으로 좀 쫄렸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문외한이라...돈 쓸 일 별로 없어서 차곡차곡 모아놔서 돈은 많아서 뭐 걱정은 없는데 알아야 데려가든가 말든가 할 거 아님 안 그래도 애 입 짧은데... 심지어 잠자리도 잘 가림
그래서 루스터는 좀 의아했음 애가 이렇게 까탈스러운데 어떻게 군인을 하고 어떻게 파병을 가지? 지상직도 아니야 실전에서 구르는 놈이란 말임 게다가 이제 격추 2대임 궁금해서 물어보니 온오프 모드 같은걸로 껏켰 하는거래 그게 되나...? 싶은데 아무튼 평소에 보면 입도 짧고 (근데 식단 할 때는 또 많이 먹음) 잘 질려하고 알러지도 은근히 많고..가만히 집에 있어야 할 도련님 같은데 군인이라서 좀 신기함
아무튼 도련님 애인 비위 맞추려고 루스터가 아등바등 애 쓰는데 사실 그럴 필요 없었던거 보고싶다
행맨은 애초에 루스터한테 자기 취향대로 해주길 바라서 사귀는게 아니고, 그냥 루스터라는 사람의 특성을 다 이해하고 감안하고 사귀는거라서 루스터에게 막 엄청난 기대가 있고 그런건 아님 그렇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걍 얘는 이런 애구나, 를 알고서 사귄거라...루스터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고 없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건 없는거지 그렇다고 서운한건 아님 각자 자기 취향이 있으니까 강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함 루스터가 자기 취향의 데이트를 강요 안 하듯이 (비록 루스터는 행맨 취향을 맞추고 싶었지만 맞출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냥 둘이 절충점으로...본의 아니게ㅋㅋㅋ 그 누구의 취향도 아닌 취향으로다가 데이트를 하게 됨 근데 그게 결과적으로 문짝 군인들이 뽀짝하고 풋풋하게 연애하게 되는거지ㅋㅋㅋㅋ
원래 행맨 계획 다 세우고 움직이는 편인데 루스터는 p라 그런거 없고 좀 즉흥적데 데이트 하면서 서로 성격 섞이는거ㅋㅋㅋ둘이 막 주말에 만나서 일단 아아 먼저 때리고 대충 공원 산책 시작하는걸로 주말 데이트 시작하면 좋겠네
즉흥적으로 눈에 보이는 새 가게 들어가기도 하고 레코드 가게 새로 생겼다고 들어가보기도 하고 야 수탉 네가 좋아할만한 노래 여깄다 하고 행맨이 끼낄거리면서 가면 왠 이상한 선글라스 낀 수탉이 앨범 재킷 사진이고 막 그럼ㅋㅋㅋ날씨 좋다고 공원가서 냅다 자전거 대여해서 둘이 타면서 내기 하기도 하고 2인용 커플 자전거 빌렸다가 행맨이 뒤에 타고 페달 안 밟아서 루스터는 왜 이렇게 힘들지 2인용은 원래 이렇게 힘든가? 하다가 행맨이 노닥거리면서 아이스크림만 쪽쪽 빨고 있는거 보고 싸우기도 하고ㅋㅋㅋ
지난 연애 스타일과 완전히 다르지만 또 그 맛이 있어서 행맨은 그냥 이런 데이트도 재밌구나 하는 행맨이랑
처음엔 행맨한테 맞추려고 안달복달 하던 루스터도 점점 이런 데이트에 적응되가서는 적당히 눈치 봐가서 이것저것 번갈아가면서 데이트 하는거 보고싶다
연애하고 순둥해진 행맨이랑
순둥해져서 좋긴한데 너무 애인이 순둥해져서 걱정인 루스터
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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